▶ 웰빙음식 인식 타고 만두·파전·비빔밥 등 주류마켓 매출 늘어
한국 냉동식품이 코스코와 트레이더 조 등 주류 대형 유통체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냉동식품이 미국 주류마켓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기존에 냉동만두로 한정돼 판매되던 한국 식품이 파전, 비빔밥 등 점차 종류가 다양화 되고 있는 것.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냉동기술의 발달로 보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활용해 만드는 제품이 많아지면서 냉동식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시안 음식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 덕분에 정크푸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난 냉동식품, 특히 한국 냉동식품을 선택하는 주류 및 타인종 고객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트레이더 조에서 ‘Scallion Pancake’이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인 파전은 오븐이나 팬에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 완전 조리식품이다. 야채가 주 재료로 특히 웰빙식품에 관심이 많은 백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마켓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비빔밥 보울’(Bibmbap Bowl)은 간편함과 더불어 고기와 몸에 좋은 다양한 채소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무역관은 “일반적으로 미국인은 동양음식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최근 글루텐 프리 열풍으로 쌀, 콩, 야채로 만든 식품에 관심이 높다”며 “한국 냉동식품의 풍부한 영양소 및 안전성을 알린다면 미 대형마트 진입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스코에서 판매중인 ‘CJ 비비고 미니완탕’은 실란트로와 치킨으로 다양한 타인종 입맛에도 맞춘 것이 특징. 한식 고유의 특성을 바탕으로 현지인의 입맛도 놓치지 않아 충분히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한 유망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내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매출액 기준으로 약 373억5,690만달러로 전년 대비 3% 성장했으며 전반적인 소비 확대에 힘입어 2018년까지 8%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 냉동식품의 대미 수출은 2013년 194만 2,000달러로 전년 대비 6.36% 상승했다. 특히 한국 제품은 최대 수입국인 캐나다의 경우 꾸준한 수입 증가로 전체 수입 규모에서 5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 제품에 대해서는 방사능에 대한 우려,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위생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있으므로 한국 제품의 영양적인 측면과 저칼로리, 유기농, 웰빙 등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인이 선호하는 제품 디자인, 포장, 문구 등을 꾸준히 개선해 미국 시장에 맞춤형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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