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이 고객에게 폭행을 하는 것은 많이 잘못된 일이다. 한인노인이 뉴욕 맥도날드에서 주문한 음식이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종업원에게 호통을 치자 종업원이 들고 있던 청소용 빗자루로 손목을 쳤다.
이 사건은 마무리된 듯 하더니 퀸즈한인회, 학부모회, 노인회 등이 요즈음 다시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바로 빗자루 사건의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사건을 현재 이름 있는 한인변호사가 맡아 진행하는 것 같다.
맥도날드 사태는 정말 속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문한 게 늦게 나온다고 컴플레인 했다고 손님에게 빗자루를 들이대다니. 빗자루는 그런데 쓰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 치우는데 쓰는 것이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 보자. 불쾌한 일이긴 하지만 폭행사건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도 아니고 경찰서에 갈만한 일도 아니다. 서로 정중히 사과하고 끝날 수 있는 일상사이다. 그러므로 사과 받고 끝낼 불씨를 ‘비디오’ 증거가 나왔다고 다시 싸움을 시작해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지나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맥도날드는 이미지에 충분한 손해를 보았다고 본다. 아직도 일하는 그 종업원을 이 겨울에 해고 시킨다고 분이 풀리겠는가? 한인동포 빵집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변호사가 나설 일이 아니라 악수하고 끝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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