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 발표한 ‘무료 커뮤니티칼리지 추진’ 방안은 참으로 훌륭한 정책이라고 본다. 서민 가정은 생계비를 지출하고 나면 사실상 자녀의 대학 학비를 대기가 쉽지 않다. 융자를 받지 않으면 해결할 수가 없다.
학자금 융자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 대학을 졸업한 자녀가 취직을 못해서 학자금 융자를 갚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되면 매일같이 이를 갚으라는 악성전화에 시달리게 되며 이로 인해 사회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은 악순환을 불러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결과적으로 융자금 상환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이런 사태가 많이 발생하게 되면 서민 가정의 파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것은 곧 서민층의 붕괴를 의미한다. 그러면서 미국사회는 안정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젊은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무료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 준다면 많은 미국인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미국사회의 가장 큰 고질병은 양극화이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지 못한다면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질 것이다. 아무쪼록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 정치인들은 물론 사회 지도층이 적극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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