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년 4분기·전체 실적 발표
▶ BBCN - 총순익 8,900만달러 전년보다 8%↑, 윌셔 - 대출 호조로 순익 5,900만달러 30%↑
한인은행들이 순조로운 어닝시즌을 시작했다. BBCN과 윌셔은행이 26일 지난해 4분기 및 지난해 전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양 은행 모두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거나 월가의 예상에 부응하는 분기 및 전체 실적을 올리며 지난 한해 실적을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BBCN 은행은 지난해 8,900만달러, 윌셔는 지난해 5,900만달러 순익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한미은행과 나머지 한인 비상장 은행들도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일제히 실적을 발표한다.
BBCN 은행이 지난해 4분기에도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2,300만달러 규모의 순익을 기록하며 1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BBCN 은행의 지주사인 BBCN 뱅콥은 26일 나스닥 장 마감 후 공시한 2014년 4분기 및 2014년 전체 실적 발표를 통해 2014년에 8,862만달러(주당 1.11달러) 순익을 기록, 2013년의 8,176만달러(1.03달러)에 비해 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4분기 순익은 2,269만달러(주당 2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평균 전망치였던 주당 28센트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 분기인 2014년 3분기의 2,142만달러(주당 27센트), 전년 동기인 2013년 4분기의 1,807만달러(주당 23센트)에 비해 순익 규모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케빈 김 행장은 “지난해 4분기 신규대출이 3억400만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 전체로는 신규 대출이 13억3,000만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와 17% 증가하는 등 높은 신규 대출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지난해 4분기와 지난해 전체로도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 걸쳐 성장세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현재 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71억4,013만달러를 기록, 전 분기의 69억2,781만달러에 비해 3% 증가하며 처음으로 70억달러대를 돌파하며 미주 한인 1위 은행의 위치를 확고히 지켰다.
총 예금규모도 4분기 현재 56억9,345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총 대출(NL)은 55억6,721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0%의 성장세를 각각 달성했다.
한편 윌셔은행이 지난해 4분기에 전 분기 및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개선된 달러 규모의 순익을 발표했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 뱅콥은 26일 나스닥 장 마감 후 공시한 2014년 4분기 및 2014년 전체 실적 발표를 통해 2014년에 5,901만달러(주당 75센트) 순익을 기록, 2013년의 4,538만달러(주당 63센트)에 비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4분기 순익은 1,61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였던 주당 20센트 수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 분기인 2014년 3분기의 1,513만달러(주당 19센트)와 전년 동기인 2013년 4분기의 1,091만달러(주당 15센트)에 비해 순익 규모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또 2011년 2분기부터 2014년 4분기까지 1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유재환 행장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7%나 증가한 3억2,700만달러 규모의 신규대출을 기록하는 등 대출 호조가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며 “특히 대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함께 타주 진출 등을 통해 전 분야에서 골고른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햇다.
또 수익성의 주요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4분기에 4.00%로 4%대를 유지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4분기 현재 총 자산규모는 41억5,547만달러로 전 분기의 39억3,580만달러에 비해 6% 증가하며 40달러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총 예금규모도 34억126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7%, 총 대출(NL)도 33억8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