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업소 13,020개 4%↓·OC 5,941개 6%↑
▶ 업종별 병원이 최다, 부동산업은 2위로 밀려
[’2014~15 한국일보 업소록’통해 4년 전과 비교해보니]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가 아직도 불경기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LA,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등 남가주 3개 카운티 내 한인업소 숫자가 4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해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업소 수가 크게 늘어 한인 경제권의 중심축이 LA에서 서서히 오렌지카운티로 이동하고 있음을 반영했으며 샌디에고 지역 한인업소 역시 증가해 관심을 끌었다. 본보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2014~2015 한국일보 업소록’ 내용을 집중 분석한다.
■ 지역별 한인업소
본보 최신 업소록을 분석한 결과 현재 LA와 오렌지, 샌디에고 등 남가주 지역 3개 카운티의 한인업소 수는 총 2만1,037개로 2011년의 2만1,090개보다 불과 53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으로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로 보면 0.3%에 불과하다.
이는 남가주 한인사회가 전반적인 불경기로 소규모 업소들이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선방한 것으로 볼 수있다.
지역별로는 LA 카운티 한인업소수가 4년 전의 1만3,559개에서 1만3,020개로 4.0%에 해당하는 539개가 줄었고 오렌지카운티 한인업소는 5,941개에서 6,315개로 374개가 늘어 6.3%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에 샌디에고 카운티 한인업소 역시 4년 전의 1,590개보다 7.0% 증가한 1,702개를 기록, 지역사회 경제 성장을 반영했다.
■ 업종별 한인업소
4년 전 남가주 3개 카운티에서 한인업소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부동산이었으나 올해는 병원으로 집계됐다. 한인 병원 수는 LA 1,558개 오렌지카운티 1,015개, 샌디에고 122개 등 모두 2,831개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의 2,140개보다 무려 691개나 늘어나 3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병원에 이어 부동산이 LA 773개, 오렌지 641개, 샌디에고 58개 등 두번째로 많은 총 1,472개로 4년 전의 2,153개보다 681개 줄어 31.6%의 감소율을 보였다. 부동산의 경우 섣불리 시장에 뛰어든 후 높은 경쟁률의 벽에 부딪혀 업계를 떠난 업자가 많아 숫자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병원과 부동산에 이어 한인 식당이 LA 990개, 오렌지 332개, 샌디에고 136개 등 모두 1,458개를 기록하며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의 1,242개와 비교해 한인식당 숫자는 17.4% 늘어 한인들의 식당 인수 및 창업이 지난 3~4년간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데믹, 예·체능을 포함한 각종 학교·학원 수는 업종별로 볼 때 네 번째로 많은 LA 558개, 오렌지 305개, 샌디에고 52개 등 총 915개로 4년 전의 828개보다 87개 늘었으며 증가율은 10.5%를 기록했다.
한인업소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업종은 보험으로 LA 361개, 오렌지154개, 샌디에고 25개 등 모두 540개로 조사돼 4년 전의 488개보다 10.7% 늘었다.
이어 변호사 사무실이 LA 332개, 오렌지 141개, 샌디에고 16개 등 총 489개로 6위에 올랐고 한의원이 LA 322개, 오렌지 144개, 샌디에고 14개 등 모두 480개를 기록, 7위를 차지했다.
4년 전보다 변호사 사무실은4.0% 증가했다.
이밖에 공인회계사(CPA) 및 공인세무사(EA) 등 세금보고 대행자 사무실은 LA 283개, 오렌지 88개, 샌디에고 13개 등 모두 384개로 8위에 랭크됐고 자동차 정비소는 LA 265개, 오렌지 76개, 샌디에고 22개등 366개를 기록,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탁소(LA 103개·오렌지 30개·샌디에고 168개)와 자동차 판매업소(LA 195개·오렌지 99개·샌디에고 7개)가 총 301개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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