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N·한미·윌셔 4년 연속 흑자행진
▶ 신규대출 8억 돌파
BBCN과 한미, 윌셔은행 등 3개 한인 상장은행들이 신규대출 증가와 경영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 2014년에도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011년부터2014년까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도표 참조>
5일 한미은행 실적발표를 끝으로 3개 상장은행들이 2014년 4분기 및2014년 전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개 한인은행들의 지난해 총 순익규모는 1억9,739만달러에 달했다. 은행별로는 BBCN이 8,862만달러(주당1.11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윌셔가 5,901만달러(주당75센트), 한미가 4,976만달러(주당1.56달러)순이었다.
이같은 3개 한인은행의 2014년 순익규모는 2013년의 1억6,877만달러에비해 17.0%(2,862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4분기 3개 한인은행들의 총 순익규모는 4,527만달러에 달했다. 은행별로는 BBCN이 2,269만달러(주당29센트), 윌셔은행이 1,610만달러(주당20센트), 한미가 648만달러(주당20센트) 순이었다. 이같은 2014년 4분기 순익규모는 전년 동기인 2013년 4분기의 4,074만달러에 비해 11.1%(453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3개 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에도 일제히 흑자를 기록하며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이 2010년 4분기부터 17분기 연속 흑자, 윌셔은행은 2011년 2분기부터 15분기 연속 흑자, BBCN 은행도 2011년 4분기 출범 이후 1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주당 수익률은 BBCN이 주당 29센트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윌셔(20센트), 한미(20센트) 순으로 나타났다. BBCN과 윌셔은행의 분기별 주당 수익률은 월가의 예상에 부합했으나 한미의 경우 월가 예상치였던 주당 34센트에 크게 미달했다. 텍사스주 UCB 인수에 따른 660만달러 경비등이 반영되며 4분기 순익을 크게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수익 면에서는 3개 상장은행들이 수익률의 핵심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4%에 달하거나 육박하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상장은행들의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대출이다. 윌셔가 4분기에 3억2,744만달러, BBCN이 3억410만달러, 한미가 2억430만달러의 신규 대출을 기록하는 등 3개 은행의 신규 대출규모는 8억3,554만달러에 달했다.
3개 은행은 자산 건전성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총 대출 대비 부실대출 비율이 한미(0.92%), 윌셔(1.12%), BBCN(1.87%) 순으로 낮아졌다.
총 자산 부문에서도 3개 은행은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이뤘다.
BBCN은 총 자산이 71억4,033만달러로 70억달러를 돌파하며 미주한인 1위 은행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어 한미가 UCB 인수 효과에 힘입어 42억3,47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성장하며 2위, 윌셔가 41억5,547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6% 증가하며 3위로 40억달러 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특히 윌셔와 한미 간의 총자산 격차는 7,930만달러로 좁혀져 앞으로 2위 한인은행의 위치를 두고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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