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테러와 총기사고로 지구가 들썩거리고 있는 나날들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 역시 위험으로부터 노출되어 있는 많은 지역들이 곳곳에 있다. 얼마전 내 주위에서 위험한 사고로 생명이 왔다갔다 했던 이들의 직접 들은 이야기는 뉴스나 영화를 통해 듣는 사고가 아니었다.
나라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자들은 사회에 불만을 토로로 범죄를 저지르고 그것은 고스란히 하루를 열심히 뛰고 땀 흘리는 자들에게 가는 화살이 되고 있구나 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과연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방패막이 되어주고 있는가?..’라는 생각도 든다. 또 온라인을 통해 접한 뉴스는 ‘하얀 흑인’의 비극을 이슈화 해 또 다른 범죄가 우리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뉴스 기사에 실렸던 몇 장의 사진은 뭔가 이상한 이미지로 다른 느낌을 주었다. 얼굴의 생김새는 아프리카인들의 얼굴이나 피부색을 보나 머리카락 색깔을 봐선 백인들과 다를 바가 없는 이미지지만 그 사진 속 아이는 혼혈아가 아닌 ‘백색증 환자’ 였다. 알비노(Albino)로 불리는 백색증은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지 못해 생기는 선천성 희귀 유전질환 이란다.
문제는 이 백색증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아주 잔혹하고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 느닷없이 괴한들이 집에 들이닥쳐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와 학교 길에 팔을 잘리는 사고를 당한 10살의 소년, 잠을 자고 있는 동안 남편에게 팔이 잘리는 여성 등 아주 잔혹하고 마치 인간사냥이라도 해야 살아남는 듯 백색증 환자를 찾아 혈안이 된다고 한다.
나는 기사를 보며 왜 백색증 환자들이 타깃이 되고 보호하여 주지도 않고 있는 걸까 의문을 하던 중 계속된 기사에선 그들의(백색증 환자) 신체 일부를 지니고 있으면 부와 권력, 성공과 행운을 가지고 온다는 미신을 믿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정치가들은 높은 가격을 주고 백색증 환자의 신체와 시신을 거래하는 은밀히 이루어지는 일들은 간절히 보호의 손길을 기다리는 백색증 환자들을 차단시키고 있었다. 돈은 사람을, 더구나 가난한 사람을 더 잔인하고 혹독한 삶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지금 높다란 담장에 둘러쌓인 채 보호의 목적이 아닌 세상과 단절된 감금생활로 아이들만 남기고 하나 둘 떠나가고 있다는 슬픈 현실은 커피를 즐기고 있는 지금 나를 더 씁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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