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동기 대비 재산관련 19%↓
▶ 폭력은 6% 늘어
코리 시아네스 경찰국장이 부에나팍시의 범죄 현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경찰, 주민초청 업무설명회]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부에나팍시의 올해 첫 달 범죄가 지난해에 비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에나팍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범죄는 204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24건에 비해서 9% 줄어들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재산관련 범죄는 지난해 1월 206건에서 올해 185건으로 21건(19%) 감소했다. 특히 가장 자주 발생하는 범죄 유형 중의 하나인 절도는 지난해 36건에서 올해 27건으로 25% 줄었으며, 좀도둑의 경우 지난해 138건에서 올해 134건으로 4건(3%) 소폭으로 감소했다. 또 자동차 관련 절도범죄는 지난해 32건에서 올해 24건으로 25% 줄었다.
올해 첫 달 재산 관련 범죄는 줄어든 반면 폭력 범죄는 소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폭력범죄는 19건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의 18건에 비해서 6% 늘었다. 특히 중 폭력은 지난해 12건에서 올해 15건으로 25% 증가했다. 강도는 작년 5건에서 올해 4건으로 1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의 경우 부에나팍시에 발생한 범죄는 전체 191건이다. 이 중 재산관련 범죄가 172건이 발생해 90%를 차지했으며 폭력관련 범죄가 19건이 발생, 전체 범죄 발생건수 중 9.4%를 나타냈다.
유형별로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연말연시 휴가기간을 틈타 발생한 빈집털이 등 단순 절도사건으로 122건이 발생해 전체 범죄발생 건수의 63.9%를 차지했으며, 자동차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난 사건 등 차량관련 범죄가 27건(14.1%)이 발생했다.
주택이나 상가침입 강도는 23건으로 12%, 중폭력범죄가 13건 6.8%를 각각 나타냈다. 성폭력 범죄와 살인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OC 지역의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범죄예방을 위해선 ▲주택이나 상가에 CCTV를 설치할 것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목격되면 반드시 신고할 것 ▲잠깐이라도 외출할 때는 창문이나 출입문 등을 반드시 잠그고 다닐 것 ▲새벽이나 늦은 시간 운동이나 산책을 할 때는 가급적 2인 이상 같이 할 것 ▲거주지의 이웃 차량 등을 기억하고 그 외 수상한 차가 배회하면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부에나팍 경찰국은 지난 19일 저녁 커뮤니티 미팅센터에서 주민들을 초청해 경찰업무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코리 시아네스 경찰국장은 “경찰들은 생명의 위협 속에서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도 경찰이 하는 업무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리 시아네스 경찰국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부에나팍 경찰국은 4만6,000여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 중에서 3,600건의 체포과정에서 경찰력을 사용한 경우는 1% 미만이다. 경찰력을 사용한 케이스는 34건이었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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