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거의 모두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한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강대국에 둘러싸여 끊임없는 침략을 받아왔다. 외세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남북통일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남북은 반드시 통일되어야 한다. 그것도 빠를수록 좋다. 어떻게 해야 남북통일을 속히 이룰 수 있을까? 한국인이라면 대부분이 생각하고 있는 과제다.
물리적으로 밀어 붙여야 되느냐,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를 껴안으면서 가까워지게 해야 하느냐의 두 방법에서 전자를 지지하면 보수파, 후자를 지지하면 진보파로 보는 경향이 있다. 어느 쪽이 남북통일에 기여할 수 있을 지 정답은 없다. 보수파 의견도 필요하고 진보파 의견도 필요하다. 나의 생각만 옳다며 상대방을 ‘보수꼴통’이라든가 ‘종북’이라고 못박아놓고 서로 싸우기만 한다면 통일은 더욱 요원해진다.
금년은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동안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북한에 퍼주기만 해서 핵무기 개발에 도움을 주었다’고 비판하며 심지어 빨갱이들이라고 부르는 국민들도 있다. 그렇다면 보수파로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은 무엇을 이루어 놓았는가.
통일에는 무력밖에 없다는 주장이 있지만 또 다시 전쟁을 한다면 한반도는 회복하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평화통일을 원한다. 물론 그동안 남과 북은 많이 달라져있다. 서로 다른 면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아량을 베풀려고 노력한다면 서서히 통일의 길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사회는 보수와 진보의 양대 축이 생산적인 경쟁을 벌일 때 가장 선진적인 정치를 펼칠 수 있다. 진보가 부정되고 위축된 사회는 활력이 사라지고 퇴행적이 되기 쉽다.
결코 쉽지 않은 남북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선 남쪽이라도 서로 뭉쳐야 한다. 서로 싸우기만 하면 이익은 상대방이 얻게 된다. 보수파 진보파로 갈라놓고 서로 자기들만이 애국자라며 상대측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일이 미주한인사회에서는 더 이상 벌어지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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