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뉴저지에 풀서비스 지점
▶ 동부 진출 전국은행 첫 걸음
태평양은행 정광진 이사장이 은행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이우수 기자>
[정광진 태평양은행 이사장]
“오는 9월 창립 12주년을 맞는 태평양은행이 자산 10억달러 돌파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인 비상장 은행 중 맏형격인 태평양은행이 한인사회에 대한 기여와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지난 1월28일 태평양은행의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정광진 이사장은 인사차 조혜영 행장과 3일 본보를 방문해 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태평양은행의 창립멤버인 정 이사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이사장을 역임해 이번이 두 번째지만 시기적으로 은행이 가장 중요한 사업계획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지만 보람도 함께 느낀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태평양은행이 지난해 말로 자산규모가 8억9,300만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안에 10억달러 돌파를 예상하는 시점에서 올해 중 나스닥 시장에 기업 상장(IPO)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나스닥 상장을 통해 ▲은행의 브랜드 인지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주가 상승으로 주주들의 투자 대비 리턴이 상승하며 ▲월가 기관 투자자들이 주주로 대거 참여하면서 주식가격 상승과 주주 다변화도 예상되는 등 은행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자산 규모에서 미국 내 한인 비상장 은행장 가장 규모가 큰 태평양은행이 BBCN과 한미, 윌셔에 이어 네 번째 한인 상장은행이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태평양은행은 이같은 상장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월에는 은행 출범 후 첫 10% 주식배당을 발표했다. 이는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10%를 더 주는 것으로 예를 들어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10주를 더 받게 된다. 정 이사장은 “지난 12년간 묵묵히 은행을 믿고 성원해 준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주식배당을 실시했다”며 “은행이 주식합병과 주식병합을 실시한 적은 있으나 주식배당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태평양은행이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 비상장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5월 뉴저지주 포트리에 풀서비스 지점을 개설하며 미 동부시장에 진출하는 것 역시 은행 입장에서는 새로운 역사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번 미 동부지역 시장 진출이 태평양은행이 미 서부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미 전국 은행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태평양은행이 청소년 스피치대회와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4년째 지원하는 등 특히 교육 분야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은행의 규모에 걸맞게, 또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한인사회에 대한 기여와 기부를 대폭 늘리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경복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도미했으며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전자제품을 수입, 수출하는 ‘KEI 트레이딩’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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