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여유가 많이 생겼어요. 팬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하려 합니다."(시우민)
‘대세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8일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전날 공연, 13~15일 공연을 포함해 모두 5회에 걸쳐 펼치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2 더 엑솔루션’이다.
아이돌 그룹이 체조경기장에서 5회 연속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4회 공연을 예정했지만, 표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자 1회 추가했다.
“멤버들도 많고 각자 개성도 뛰어나 볼거리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발라드부터 미친 듯이 놀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답니다."(수호)엑소는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전’ ‘진화’ 등의 단어를 자주 말했다. 지난해 5월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우한(武漢), 충칭(重慶), 청두(成都), 타이베이, 상하이, 창사(長沙), 시안(西安), 싱가포르, 광저우(廣州), 자카르타 등 열거하기 힘든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 투어를 펼쳤으니 진화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1년 만에 한국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펼치게 됐어요. 이번 콘서트는 한층 더 발전되고 진화한 엑소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수호)
‘마마’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등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기존 앨범 수록곡, 추후 발매된 새 앨범 수록곡, 신곡 등 모두 28곡을 2시간 30여 분에 걸쳐 들려준다. 다양한 콘셉트를 통해 귀여운 모습, 섹시한 모습, 자유분방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예전 콘서트보다 더 진화되고 더 특별한,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볼 수 있으실 겁니다."(첸)
“팬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무대 준비를 많이 했어요. 모두 뛰어놀았으면 해요."(백현)
“정말 요정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귀여운 모습부터 모두 뛰어놀 수 있는 무대까지 준비했어요. 물론 저희 주특기인 퍼포먼스 또한 진화하고 강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찬열)
“예전보다 팬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하려 해요. 여유가 많이 생긴 거 같아요."(시우민)
숱한 무대를 돌며 여유가 생겼지만, 마음가짐은 여전하다. 전날 공연에서 다수의 멤버가 눈물을 쏟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앙코르곡 때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았는데 마지막에 팬들이 슬로건을 들어주면서 ‘고마워’라고 외쳐주셔서 눈물이 나왔어요. 거기서 감동을 많이 받고 생각이 많이 들었죠. 아침에 눈이 너무 부었더라고요."(찬열)
“저도 처음으로 팬 여러분 앞에서 울었던 거 같아요. 오늘은 울지 않겠습니다."(첸)
콘서트 총 연출은 SM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이 맡는다. 심재원은 그룹 ‘동방신기’의 스페셜 라이브 투어를 통해 공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회당 1만4,000명, 모두 7만명이 공연장을 다녀갈 거로 예상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새로 발매될 앨범 수록곡과 신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일부를 들려드리는 만큼 곧 새로운 앨범과 컴백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수호)
<오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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