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게임의 마술사 필 미켈슨은 몇년 전 골프채널에 출연했을 때 샷을 거의 수직으로 솟구치게 해서 키가 188cm인 데이브 펠즈 위로 넘기는 시범을 보였다.
더 놀라웠던 건 <골프매거진>의 기술과 숏게임 자문인 펠즈와 이 탁월한 왼손잡이 선수의 거리가 90cm에 불과했고, 볼이 홀 30cm 거리에 멈췄다는 점이었다.
제대로 구사할 수만 있으면 이렇게 대단히 높으면서 솜털처럼 부드러운 샷은 엄청난 무기가 되는데, 홀이 가장자리에 붙어 있거나 그린이 반대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때는 더욱 좋다. 하지만 심장이 약한 사람은 할 수 없는 샷이다.
조금이라도 잘못 맞혔다간 보기, 심지어 그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위험 없이 ‘업 앤 다운’을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셋업: 왼쪽 라인업
라이가 적당하고 볼 밑에 풀이 충분한지 확인한다. 그라운드가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맨땅이 드러난 곳에서는 이 샷을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볼은 스탠스 중앙에 놓고 발끝선과 어깨가 의도한 타깃보다 한참 왼쪽을 향하도록 셋업한다. 로프트가 가장 높은 웨지의 페이스를 오픈해서 그루브가 하늘을 향하도록 한다.
■ 스윙: 느슨하지 않고 강하게
숏게임에서 웨지를 드라이버처럼 스윙해야 하는 샷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3/4 백스윙을 한 다음 페이스를 오픈한 상태로 임팩트가 지나도록 공격적으로 스윙을 한다.
볼 밑에 있는 다리를 잘라낸다는 느낌으로(볼이 풀 위에 올라앉은 게 아니라면) 완전한 피니시까지 스윙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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