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가 4일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고 있다.
노박 조코비치가 5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 오픈 테니스대회]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 프로테니스대회에서 여자부는 서리나 윌리엄스가 3년 연속 우승했다. 남자는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승리했다.
서리나 윌리엄스(34·세계랭킹 1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 3년 연속 단식 정상에 섰다.
윌리엄스는 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2위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7·스페인)를 2-0(6-2 6-0)으로 완파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은 윌리엄스가 이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2002~2004년 3연패를 달성한 윌리엄스는 2007~2008년에도 이 대회 단식을 제패했다.
WTA 투어에서 같은 대회를 8번 이상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크리스 에버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슈테피 그라프에 이어 윌리엄스가 4번째다.
윌리엄스는 또 수아레스 나바로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며 따낸 10세트 가운데 5세트가 게임스코어 6-0의 완승일 정도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34살인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들어 기권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18전 전승을 달리고 있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열린 BNP 파리바오픈 준결승에서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와 맞붙게 돼 있었으나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한편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리(4위·영국)를 2-1(7-6<3> 4-6 6-0)로 제압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90만400 달러를 받았다.
또 2007년과 2011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5차례 우승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머리를 상대로 최근 7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 18승8패로 앞서게 됐다.
머리는 6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3위에 오르게 되지만 최근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등 ‘빅3’를 상대로 12연패 늪에 빠졌다.
머리는 11일 스코틀랜드에서 약혼녀 킴 시어스와 결혼할 예정이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복식 결승에서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사니아 미르자(인도)가 엘레나 베스니나-에카테리나 마카로바(이상 러시아)를 2-0(7-5 6-1)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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