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지역 12개 한인은행 분석
직원수 대비 생산성이 가장 높은 한인은행은 유니티, 윌셔, BBCN 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가장 최근 자료인 2014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유니티은행의 풀타임 직원 당 인건비 대비 수익률 지수가 168.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윌셔가 125.6%, BBCN 123.2% 순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금융권에서 직원의 생산성을 판단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수가 직원 당 인건비 대비 직원 당 순익 비율이다. 즉 직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순익을 낸 것을 계산한 것으로 투자자들이 은행을 평가할 때 수익성을 분석하는 주요 지표로 이용된다.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유니티은행의 경우 지난해 직원 50명이 734만9,000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직원 한 명당 14만6,980달러의 순익을 올린 셈이다. 반면 직원 당 인건비는 8만7,140달러로 직원 당 인건비 대비 수익률 지수가 168.7%로 가장 높았다.
직원 당 순익 규모가 직원 당 인건비를 초과하면 수익률 지수가 100% 이상이 되면서 직원 생산성이 높다. 반면 직원 당 인건비가 직원 당 순익 보다 많아 수익률 지수가 100% 이하면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간주한다.
유니티에 이어 2위에 오른 윌셔은행은 직원 당 11만6,472달러 순익을 내며 수익률 지수 125.6%, 3위인 BBCN 은행이 직원 당 10만527달러 순익을 내며 수익성 지수 123.2%로 3위에 올랐다. 이어 CBB 은행이 직원 당 10만8,446달러를 내며 수익률 지수 106.3%로 4위를 차지했다. 이들 4개 은행의 직원 당 순익 규모는 모두 10만달러가 넘으면서 직원 당 순익 규모가 직원 당 인건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8개 한인은행들의 직원 당 순익은 12개 은행 평균치인 6만9,069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생산성 지수도 100%에 미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2개 한인은행들의 총 직원 수는 3,097명으로 평균 직원 당 인건비(임금+베니핏)는 8만5,728달러, 평균 직원 당 순익은 6만69달러로 집계되면서 78.5%의 생산성 지수를 보였다. 12개 한인은행 평균으로 볼 때 직원들의 인건비에 비해 창출하는 순익 규모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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