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LA 국제공항(LAX)에서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 (Uber)와 ‘리프트’ (Lyft)의 이용범위를 확대추진하면서 택시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LA 데일리뉴스는 지난 14일, 에릭가세티 시장이 시 의회 연설을 통해 현재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LAX에서의 우버와 리프트의 합법적 이용범위를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기존 택시업계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현재 LA시는 우버나 리프트를 타고 LAX에 내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공항에서 태우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가세티 시장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여름부터 공항에서도 우버나 리프트 차량이 승객을 픽업할 수 있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까지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택시업계는 라이딩 셰어 컴퍼니들 서비스와 이용객이 늘어날수록 정식으로 면허를 받은 택시기사들의 설 자리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며 강한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차량에는 장애인 승객을 위한 시설설치 의무 및 친환경차량 등에 대한 규제가 딱히 없어 공정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기존에 LAX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던 ‘옐로캡’사는 가세티 시장의 결정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LA시 옐로캡의 총괄 매니저 윌리엄 로우스는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라며 “이미 지난 2년간 리프트와 우버 등장 이후 LAX 승객이 20~4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딩 셰어링 컴퍼니들은 운전자들의 백그라운드 체크를 확실히 하지 않고 안전도 미흡하다”며 “픽업 서비스가 허용될 경우 LAX에 전보다 더 심한 트래픽 악몽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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