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회장 상공인 아냐”에 본인은 “음해일 뿐” 일축
“회장선거 다 끝났는데 또? 바람 잘 날 없는 상의 총연…”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이하 상의총연) 제25대 회장 선거가 강승구 전 이스트베이(샌프란시스코) 한인상의 회장의 무투표 당선(본보 3월26일자 D3면)으로 귀결된 가운데 일각에서 강 회장 당선자가 ‘상공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회장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상의 총연 원로급 인사는 지난 15일 “강 회장 당선자는 직업이 불분명하고 그가 운영한다는 부동산 투자 컨설팅회사도 실체가 없다”면서 “상공인이 아닌 사람이 상공인 대표단체의 수장이 될 자격이 있느냐”고 주장하며 강 회장 당선자의 자격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강 당선자는 16일 본보와 통화에서 “내가 상공인이 아니라는 주장은 나를 음해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현재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한국인들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컨설팅업체 ‘골드 인베스트먼트’ 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연방 국세청(IRS)에 세금도 꼬박꼬박 내고 있다”고 일부 인사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번 선거는 강 당선자와 허찬 전 노스캐롤라이나 한인상의 회장이 후보로 등록, 경선이 펼쳐지는 듯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성래)가 후보자격 심사과정에서 후보등록에 필요한 정회원 추천서 미달을 이유로 허 후보의 자격을 박탈, 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후 허 후보는 정회원으로 인정받은 인사들로부터 받은 추천서를 선관위가 인정하지 않았다며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강 후보의 당선을 인정, 문제는 일단락됐다.
조 선관위원장은 “허 후보가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 상의 총연 분열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며 “미주 한인사회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5대 상의 총연 회장 임기는 오는 6월1일~2017년 5월31일이며 신·구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5월30일(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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