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자동차 융자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전문 온라인 매체 ‘뱅크레이트 닷컴’이 엑스페리안 오토모티브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현재 새 차를 구입하는 미국인들의 평균 융자액은 역대 최고인 2만8,381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50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중고차 구입자들의 평균 융자액 또한 1만8,411달러로 2013년 동기보다 437달러 증가했다. 평균 융자 상환기간은 신차의 경우 66개월, 중고차의 경우 62개월로 5년이 넘는 장기융자가 대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의 84%는 신차 구입 때 자동차 융자를 발급받으며 중고차의 경우 이보다 낮은 55.2%가 융자를 얻은 경우였다.
엑스페리안 오토모티브의 멜린다 자브리스키 디렉터는 “자동차 융자의 중요성이 계속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월페이먼트 금액, 이자율, 융자 상환기간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자동차 구입 외에 리스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리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30%를 기록, 2013년 말보다 3.6% 늘어났다고 자브리스키 디렉터는 밝혔다. 리스 차량의 평균 월페이먼트는 408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달러 줄었다. 지난 2008년의 경우 자동차 6대 당 1대만 리스였지만 지금은 거의 3대 당 1대꼴로 비중이 늘어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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