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3명가량은 노후를 위한 저축이 1,000달러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기관 ‘고용혜택연구소’(EBRI)가 현재 일을 하는 25세 이상 임금 노동자 1,003명과 은퇴자 1,0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는 은퇴를 위한저축과 투자액은 1,000달러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임금 노동자들은 은퇴 후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는 약 5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정작 절반 이상인 57%는 은퇴를 위한 저축액이 2만5,000달러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액이 1,000달러부터 1만달러 미만은 17% 1만달러부터 2만5,000달러 미만은 12%로 집계됐다. 2만5,000달러 이상은 14%에 불과했으며 10만달러에서 25만달러 미만은 10%였다.
저축이 충분치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비싼 생활비가 꼽혔다. 조사에 따르면 51%는 크레딧카드, 학자금, 자동차융자 등 너무 많은 빚에 시달리고 있어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은퇴자의 경우 50%는 계획보다 빨리 일을 그만뒀으며, 이 중 60%는 건강문제 때문에, 27%는 회사 상황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EBRI의 잭 반더히 조사자는 “은퇴자금이 충분치 않으니 은퇴를 늦추겠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지만, 실상은 은퇴를 원할 때만큼 늦추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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