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부동산정보업체 세계 주요도시 조사
▶ 평방미터당 월 358달러, 서울이 가장 낮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초고층 빌딩의 상부층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 뉴욕, 도쿄, 런던,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나타났다.
23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임대료 최고’ 도시는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홍콩에 돌아갔다. 임대료가 지난해 하반기 11.3% 급등한 탓에 이번 조사에서 2,696달러(이하 제곱미터당 가격)를 기록, 2위인 뉴욕을 따돌렸다.
뉴욕의 고층빌딩 임대료도 지난해 7월에 20% 상승했으나 1,615달러로 홍콩보다 66%가량 싼 편이다.
3위와 4위는 각각 1,334달러와 1,323달러를 기록한 도쿄와 런던에 이어 샌프란시스코(1,044달러)와 싱가포르(1,014달러)가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LA가 785.77달러로 9위, 시카고가 699.65달러로 12위에 랭크됐다. 반면 서울의 고층빌딩 사무실 임대료는 358달러로 18개 조사대상 주요도시 중 최저를 기록했다.
‘초고층 건물지수’는 세계적으로 상징성 있는 주요 관문도시 소재 고층 업무시설의 상층부 임대료를 비교하는 지표이다. ‘고층 업무시설’은 150m 이상 높이 건물의 상부층 30%를 나타낸다.
뉴욕, 홍콩 등 부동산 시장에서는 초고층 건물이 근무자들에게 최상의 업무환경을 제공하면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임차인을 유치해 건물의 활용가치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도시의 스카이라인 이미지로 부각되어 랜드마크 자체로서의 가치도 부여받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타워의 경우 평균보다 매우 높은 임대료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나이트 프랭크가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세계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각 지역 임대료와 예상 수익률, 국가별 성장 가능성 등을 추정해 초고층 빌딩의 예상 매각가를 추정한 결과 홍콩이 6,330달러로 1위를 지켰고, 도쿄(4,180달러)와 뉴욕(2,980달러)이 2위와 3위를 이었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싱가포르(2,000달러·6위), 상하이(1,670달러·8위), 베이징(1,600달러), 서울(1,210달러·11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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