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 남가주 내 한인소유주택차압이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이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LA,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디에고 등 남가주 6개 카운티 내 한인 ‘체납등록(NOD)과 ‘경매등록’(NTS)은 모두 117건을 기록, 2월의 106건보다 10.4% 증가했다. 이는 1년 전의 122건보다는 4% 감소한 수치다.
NOD는 융자기관이 주택을 차압하기 위해 소유주에게 체납내용을 통보하는 일종의 차압 초기절차로 보면된다. 3월 중 한인 NOD는 총 54건으로 2월의 60건보다 10%, 2014년 3월의 61건보다는 1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이 경매에 들어가는 절차인 NTS는 한인 케이스가 3월 중 63건으로 2월의 46건보다 무려 37%, 지난해 3월의 61건보다 3% 각각 상승했다.
김희영 대표는 “현재 남가주에서는 NOD와 NTS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NTS가 늘어나는 것은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그동안 보류했던 차압 부동산을 현재의 높은 시세에 판매, 손실을 메워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동안 융자조정을 받은 15%의 주택 소유자들이 페이먼트가 체납돼 이들의 주택을 대상으로 차압이나 숏세일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런 장기 체납자들을 상대로 주택차압이 진행돼 앞으로 NOD는 감소하더라도 NTS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주택을 차압당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22일이다.
현재 융자조정으로 인해 주택차압이 많이 지연되고 있으며 5년 이상 모기지 융자 페이먼트를 내지 않고 계속 집에 거주하는 사람도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차압에 직면한 한인들은 융자조정을 신청해 조정을 받거나, 시간을 벌면서 차압을 피해나가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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