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 생활화’ 노하우 20가지]
월급 빼고 모든 것이 오르는 요즘, 저축을 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평균 수명이 날로 높아지는 고령화 사회에서는 은퇴 이후를 대비한 저축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 지금 당장 목돈을 모을 순 없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절약 노하우가 절실할 때다. ‘티끌모아 태산’은 못되더라도,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는 실천할 수 있는, 매일매일 조금씩 돈을 모을 수 있는 ‘저축의 생활화’ 노하우 20가지를 CNBC가 정리해 소개했다.
1. 매주 ‘돈의 날’을 정하라
일주일에 하루쯤은 돈에 시간을 투자하는 날을 정해 둔다.
이 날은 집중해서 일주일 간 소비한 돈을 점검하고, 낭비한 내역이 없는지를 확인하며, 정해둔 재정목표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2. 일주일간 식사 플랜을 세운다
매주 주말마다, 일주일간 식사플랜에 따라서 그로서리 샤핑을 한다면 분명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대다수의 가정에서 소비가 가장 많은 분야는 외식이다. 집에서 밥을 먹으면 식사 값 외에 택스와 팁까지 아낄 수 있다. 섭취칼로리를 줄이는 것은 덤이다.
3. 케이블을 끊는다
TV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수백개의 채널이 나오는 케이블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업체들이 늘고 있다.
NPD 그룹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최근 케이블 비용은 월 평균 123달러까지 치솟았다. 1년에 무려 1,476달러에 달한다. 만약 케이블 대신 월 7.99달러의 넷플릭스를 이용한다면, 1년에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무려 1,380달러. 크레딧카드 빚을 갚을 수도, 다운페이를 위한 자금으로 모으는 등 보다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는 돈이다.
4. 효율적인 운동 프로그램 찾는다
매일매일 피트니스에 출근도장을 찍는다면, 더욱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멤버십을 찾아서 등록한다. 예를 들어 ‘클래스 패스’(Class Pass·classpass.com)는 월 멤버십 99달러에 ‘언리미티드’ 시설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인근의 최고의 피트니스 클럽을 이용할 수 있고, 사이클링, 요가, 필라테스, 부트캠프, 댄스 등 다양한 클래스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5. 팟럭(Potluck) 파티를 애용한다
친구가 많을수록, 돈 쓸 일은 늘어난다. 점심약속에 생일파티에, 때마다챙겨야 하는 선물까지. 그렇다고 돈을 아끼자고 친구를 줄일 수는 없는 일, 대신 친구들과의 만남은 레스토랑 대신 집에서 즐긴다. 많은 양의 음식을 해야하는 부담이 적은 ‘팟럭’은 금상첨화. 비싼 음식 값도 줄이고 훨씬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6. 호텔을 대체하는 숙박시설은 얼마든지 있다
여행 중에는 호텔이 아닌 다른 숙박시설을 활용한다. 요즘 뜨고 있는 ‘에어비앤비’(Airbnb)를 비롯해서 트래블몹(Travelmob)과 하우스트립(Housetrip)도 보다 저렴하게 묵는 것을 도와준다.
이들 시설은 가정집을 활용한 것으로 호텔보다 더욱 저렴할 뿐 아니라 집처럼 안락하고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주방시설까지 구비해 두고 있으니, 식사 비용까지 아끼는 효과도 있다.
7. 커피는 집에서
매일 아침 맛있는 커피 한 잔의 즐거움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매번 커피샵에서 지출하는 4~5달러씩만 저축해도 한달이면 100달러를 훌쩍 넘긴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커피샵을 가는 날과 집에서 내린 커피를 마시는 날을 정해 두면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8. 더 열심히 일한다
단순하고 간단하며, 조금 슬픈 방법이다. 더 많이 일한다. 샤핑하고 외식하며 허투루 돈을 쓰는 시간이 생기지 않도록, 즉 ‘돈 쓸 시간 없이’ 일하는 방법이다.
9. Buy를 클릭하기 전에 48시간을 기다린다
무엇이든 ‘클릭’만 하면 살 수 있는 세상에서 ‘지름신’의 욕구를 참기란 쉽지 않은 일. 무언가를 구입하기 전에, 특히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쉽게 클릭 한 번으로 사기 전에 우선 참는다. 그리고 48시간이 지나면 뚜렷해진다. ‘원하는’ 것인지 ‘필요한’ 것인지.
10. DIY를 배운다
‘셀프케어’(Self-Care)를 터득하는 것도 절약의 방법 중 하나다. 네일과페디큐어를 셀프로 한다면 4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유튜브’ ‘핀터레스트’를 비롯한 각종 어플리케이션과 온라인 블로그에는 수많은 ‘셀프뷰티’ 노하우가 정리돼 있다. DIY는 집안을 꾸민다거나, 요리를 한다거나, 작은 가구를 만드는 것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
11. 시간은 돈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돈을 절약하는 것만큼의 가치를 지닌다.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 보다 알차게 쓸 수 있는 습관을 들인다. 예를 들어 한 달에 3,000달러를 받고 160시간을 일한다면, 시간당 금액은 16.75달러다. 즉 눈에 보이는 돈은 아닐지라도, 한시간을 알차고 값지게 사용하는 것은 16.75달러를 아끼는 것과 같다.
12. 창의적인 선물을 활용한다
친구나 가족들에게 마음을 표현할 때, 창의력을 동원한다. 비싼 카드가 아니더라도 손으로 직접 만든 카드와 정성스런 손 편지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 될 수 있다.
13. 양보다는 질
음식·옷·전자기기에 적용되는 것으로,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자주 실감케 하는 음식·옷·전자기기 등에 적용되는 것이다. 무작정 싼 것을 사서 금세 버리거나 망가지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좋은 것을 구입해 오래 사용하는 것이 남는 것이다.
14. 기분에 따른 소비습관을 버린다
무언가를 구입하고, 샤핑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기분전환에는 좋을지 모르나, 절약에는 독이 될 수 있다.
15. 남들 눈을 의식하지 않는다
남들에게 뒤지고 싶지 않다는, 때로는 연예인을 동경하고 그들을 닮고 싶은 욕구가 낭비를 부를 때도 있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느냐가 아닌, 스스로의 재정목표에 집중하면 과시욕을 위한 과소비를 피할 수 있다.
16. 개인 재정관리 서적을 읽는다
시중에 출시돼 있는 수많은 재정관리 서적 중 본인의 목표에 맞는 하나를 선택해 정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들 서적에는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돼 있고, 노하우가 잘 정리되어 있다.
17. FOMO 그리고 YOLO
최근 SNS 등을 통해 유행하는신조어 ‘FOMO’(Fear Of Missing Out)와 ‘YOLO’(You Only Live Once)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즉 현재에 충실하고, 삶의 순간을 기쁨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고,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해두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다는 것.
필요할 땐 쓰되, 아껴야 할 땐 아끼는 태도가 지혜롭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18. 재정목표를 향한 지도를 그린다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예를들면 ‘집 다운페이먼트까지 모을 것’은 충분치 않다. 목표까지의 지도를 만든다.
언제까지, 얼마를 모을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매달 얼마씩 모아야 하는지.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따라가기 수월하고, 달성 확률이 높아진다.
19. 목표를 향한 동기부여는 확실히
저축과 절약은 처음 시작하는 것보다 꾸준히 유지하고 노력하는 것이 더 어렵고 중요하다.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집중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동기부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이탈하지 않기 위해서, 수시로 점검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 때에는 스스로에게 주는 달콤한 상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20. 과정을 따라가 보라.
미국인은 소득의 평균 5.5%가량 저축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위해서는 소득의 20%씩 저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1%는 0%보다는 분명히 낫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 그리고 꾸준히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는 것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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