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이상의 퍼팅은 어떤 골퍼에게나 가혹한 테스트이며, 누구나 성공을 위해선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숙제를 해결하듯 그린의 잔디결과 경사를 파악할수록 퍼트의 휘어짐과 속도를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상황에서도 2퍼트 마무리가 가능해지며 심지어 1퍼트 홀인 가능성도 더 높아지게 된다. 다음에 소개하는 그린 읽기 도움말에 따라 연습을 해두면 3퍼트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그린을 다지면서 배우자
그린의 볼 자국을 고치는 것은 아주 예의바른 행동이지만 아울러 이는 그린의 단단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자신의 어프로치샷이 수선해야할 커다란 분화구를 남겼다면 그 그린은 매우 부드럽다는 뜻이며 볼이 보통 때보다 더 느리게 굴러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에는 퍼트를 강하게 하기 때문에 휘어짐은 줄어들게 된다. 반대로 수선 도구나 티를 지면으로 밀어 넣기 어렵다면 그린이 매우 단단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퍼트는 보통 때보다 더 매끄럽게 굴러가기 때문에 퍼트를 부드럽게 하면 휘어짐이 더 커진다.
잔디가 자라는 결 또한 퍼트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일반적으로 잔디가 밝은 색이면 앞을 향해 자라고 있는 것이므로 볼이 더 빠르게 구른다. 반면 잔디가 어두운 색이라면 골퍼의 방향으로 자라고 있는 것으로, 결을 마주보고 퍼트하게 된다. 이 경우엔 볼의 속도가 느려진다.
■ 배수 지역을 찾자
대부분의 그린은 우천 시 빗물이 빠져나가도록 기울어져 있다. 물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가를 상상한다면 퍼트가 어떻게 휘어질 것인가에 대해 좋은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볼 옆으로 섰을 때 홀을 향해 물을 한 양동이 붓는다고 상상한다.
그리고 물이 홀을 향해 흘러갈 때 물의 흐름을 상상한다. 그 흐름이 바로 퍼트가 따라가게될 일반적인 휘어짐의 경로다.
■ 낮은 쪽을 찾자
볼 뒤쪽에서 퍼트 라인을 읽은 뒤에는 해당 퍼트의 낮은 쪽이 어느 쪽인가를 결정하고, 이어 낮은 쪽에서 볼과 홀 사이의 중간까지 걸어간다.
이 지점은 기울기와 휘어짐의 정도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유리한 지점이다. 아울러 홀 주변 지역은 퍼트가 가장 느리게 굴러가는 부분이자 휘어짐도 가장 큰 부분이므로 여기에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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