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호손에 위치한 회사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파워월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을 지난달 30일 호손에 위치한 회사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공개하며 올해 여름에 시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워월은 이른바 전력 사용의 부하이전(load shifting)을 위한 제품이다. 전력 사용량은 시간대별로 격차가 극심하다. 더운 여름철 낮에는 전력이 모자라고 심야에는 전력이 남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최대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 용량을 늘리는 것이 전통적인 해결책이었으나 이렇게 하면 평상시에 발전 용량과 전력이 낭비된다.
그런데 여러 수단을 통해 이런 전력 사용량의 시간대별 격차를 좁혀서 발전용량과 전력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 부하 이전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전력 수요가 적은 시간에 충전을 했다가 전력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는 충전된 배터리에서 전력을 빼내 쓰도록 하는 것이 있다. 심야 전력요금 할인제도를 운영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벽걸이형으로 만들어진 파워월의 가격은 7킬로와트시(kWh)짜리가 3,000달러, 10kWh짜리가 3,500달러로 책정됐다. 미국의 가구 당 하루 평균 소비 전력량은 약 30kWh다.
이 제품은 태양광·풍력발전 등으로 일부 혹은 전부 전력을 자체 조달하는 개인 주택이나 기업 사무실 등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발전이 가능할 때 충전을 했다가 나중에 전력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파워월이 다양한 색으로 나올 예정이며 벽에 걸어 놓으면 “아름다운 조각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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