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영화사의 대형 극장과 정유기업 텍사코사의 건물 등으로 이용됐던 LA 다운타운 지역의 유서 깊은 에이스 호텔(사진·929 S. Broadway, LA)이 매각됐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류 부동산 투자사인 ‘체사피크 로징 트러스트’가 에이스 호텔과 건물을 1억300만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최근 완료했다.
지난 1927년 건축된 이 13층 건물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182개 객실호텔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입자 측은 앞으로도 건물을 에이스 호텔로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이 건물을 불과 4년 전인 지난 2011년 1,100만달러에 매입했던 ‘그린필드 파트너스’ 측은 9배가 넘는 차익을 남기게 됐다. 업계에서는 그린필드 파트너스 측이 건물을 매입한 후 호텔로 전환하면서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으나 이를 감안해도 4~5배 이상 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매각가는 객실당 56만6,000달러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LA 다운타운 지역, 또 호텔 업계의 높은 판매가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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