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서부 인플루엔자로
▶ 2,100만마리 살처분
중서부 지역에서 발병한 조류 인플루엔자로 올해 추수감사절 칠면조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BC 뉴스는 5일, 현재 14개 주에 번진 ‘H5N2’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미 전역 2,100만마리의 칠면조가 폐사됐으며, 상당수의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피해 지역은 미네소타를 포함한 칠면조 집산지 중서부 지역으로 특히 미국 내 칠면조 최대 생산지인 미네소타에서는 지금까지 약 330만마리의 칠면조가 폐사됐다.
칠면조 사육 농가에서는 앞으로 7개월도 채 남지 않은 땡스기빙까지 칠면조를 다시 사육해 공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농장은 칠면조를 모두 도살 매몰 처리해야 하며, 건물 전체가 방역을 마쳐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 칠면조 새끼를 다시 들여와 기를 수 있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개월이며, 땡스기빙 디너에 쓰이는 사이즈로 자라기까지는 최소 4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 전역에서는 2억4,000만마리의 칠면조가 사육됐으며, 미네소타는 이 중 2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역이다. 미네소타 생산량의 30%는 땡스기빙과 크리스마스 저녁 식탁에 쓰이며 나머지 70%는 냉동과 그라운드 터키 등으로 미 전역에서 소비되고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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