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보험사가 판단하는 세계에서 최고로 안전한 항공사 2위에 올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보험요율은 0.07%로 다른 나라의 항공사들보다 낮았다.
전 세계 항공사 중 대한항공보다 보험요율이 낮은 곳은 0.06%를 기록한 캐세이 퍼시픽 항공이 유일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사고를 비롯한 안전관련 데이터가 모두 반영돼 누적적용된 항공 보험요율은 항공안전 수준을 반영한다”며 “적용되는 보험요율이 낮을수록 그 항공사가 안전하다는 반증인 셈”이라고 말했다.
캐세이 퍼시픽 항공과 대한항공에 이어 싱가포르 항공 0.08%, ANA 0.09%, 에어 뉴질랜드 0.10% 등으로 보험요율이 낮았다. <도표 참조>
항공사 보험료는 기체 및 배상책임 보험, 전쟁 기체보험, 전쟁 제3자보험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전쟁 기체보험과 제3자 보험이 전시상황에만 적용되는 보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체 및 배상책임 보험을 토대로 보험요율이 결정된다.
대한항공 보험료 총액은 지난 2000년 1억1,575만달러였지만 2015년에는 861만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항공기 보유대 수가 같은 기간 112대에서 148대(올해 1월 기준)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경쟁사인 아시아나 항공의 올해 보험료 총액은 2,200만달러로 조사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보험 보장한도가 총 22억5,000만달러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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