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지난해 현금보유액이 1,780억달러를 기록, 전체 미국 기업이 보유한 현금보유액의 10.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말 기준 애플은 총 1,78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해 최대 현금보유기업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3위인 구글이 각각 902억달러, 644억달러를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대략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미국의 비금융권 기업 전체가 보유한 현금은 1조7,300억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무디스는 “애플의 현금보유액 1,780억달러는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 제약업종을 제외한 모든 산업군이 보유한 총 현금액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현금보유액은 지난 2009년 이후 약 1,380억달러 증가했으며 2011년 이후 최대 현금보유기업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IT 업종이 6,900억달러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했으며 헬스케어와 제약, 소비재 및 에너지 업종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아울러 미국 기업들은 해외에 1조1,00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해 전 9,500억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는 조세회피 목적 외에 달러 강세 영향이 있다고 무디스는 분석했다.
한편 미국 기업들의 자본 지출과 배당금 규모는 3,94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자사주 매입 규모는 2,89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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