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개 은행 전국평균보다 4~5배 높게 지급
매우 낮은 체킹 어카운트 금리를 압도하는 고금리 상품들이 일부 주류은행들에 의해 런칭됐다.
기존의 은행 체킹 어카운트 이자율보다 최대 13배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들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다만 가입 및 유지 조건이 까다롭고 최대 예치 금액에 제한이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뱅크레이트 닷컴’(bankrate.com)은 미국 내 20여개 금융기관이 연 금리 2% 이상의 체킹 어카운트 상품을 판매 중이라고 11일 전했다. 이는 현재 미국 내 체킹 및 세이빙스 어카운트 평균 금리보다 최소 4~5배 이상 높은 것이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은 미시건주 그랜드 래피즈에 위치한 노스포인트 뱅크로 체킹 어카운트에 무려 5%의 금리를 제공한다. 체킹 어카운트 평균 금리가 0.39%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3배나 높은 초고금리 상품이다.
다음은 루이지애나주의 제닝스와 먼로에 위치한 제프 데이비스 뱅크와 오아치타 인디펜던트 뱅크로 각각 3.25%와 3.01%의 금리를 약속한다.
이밖에 위스콘신주의 쿠오리 뱅크 2.55%, 매서추세츠의 리 뱅크 2.5%, 텍사스의 BTH 뱅크 2.25% 등의 순이었다.
다만 가입조건에 제약이 있는 곳이 많아 2% 이상 고금리를 제공하는 20개 상품 가운데 13개는 가입자가 해당 은행 소재 주에 거주해야 하고 몇몇 상품들은 가족, 친지가 이미 가입돼 있어야만 본인이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있었다.
여기에 보통 체킹 어카운트에는 최소 가입금액 제약이 있는 반면 이들 상품은 최대 금액에 제한이 있다. 또 매달 최소한의 데빗카드 결제 조건도 지켜야 한다. 예를 들어 5%의 고금리를 주는 노스포인트 뱅크의 체킹 어카운트는 최대 5,000달러까지만 예치할 수 있고 매달 15회 이상 데빗카드 결제 실적을 유지해야 한다.
뱅크레이트 닷컴의 경제분석가인 그렉 맥브라이드는 “고금리를 약속하는 은행들이 제시하는 조건만 지킨다면 단지 체킹 어카운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매년 수백달러의 이자 수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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