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피스 IT기업 조사... 재생에너지 활용 등
▶ 오라클 최하위 기록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발표한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환경 성적표에서 애플이 전 부문에서 ‘A’를 받았다. 애플이 북가주 쿠퍼티노에 건립 중인 우주선 모양의 제2 사옥.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환경 성적표’를 발표했다.
전 세계 시가 총액 제1위 기업애플은 비교 대상 17개 기업 중 유일하게 4개 평가 부문에서 모두 A를 받았으며,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과 서버 호스팅 업체들이 최하위권이었다.
그린피스는 12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클리킹 그린’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녹색 인터넷을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는 부제가 붙은 이 보고서에서 그린피스는 13개 인터넷 기업과 4개 서버 호스팅 업체의 ▲에너지 투명성 ▲재생가능 에너지사용 약속과 위치 선정 정책 ▲에너지 효율화 및 절감 노력 ▲재생가능 에너지 실전 배치와 홍보 노력 등 4개 부문을 평가했다.
모든 부문에서 A를 받은 애플 다음으로는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3개 부문에서 A를,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과 홍보 노력’에서 B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과 홍보노력’ 부문에서 A를 받았고 나머지 3개 부문에서 B를 받았다.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부문에서 C를 받는 등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오라클은 D 3개, F 1개를 받아 인터넷 기업 13곳 중 가장 나쁜 평가를 받았다.
서버 호스팅 기업들 4개 중에서는 에퀴닉스가 B 3개와 D 1개를 받아 가장 우수했으며, 나머지 3개 기업들은 모든 부문에서 C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그린피스는 “애플은 급속히 사업을 계속 확장하면서도 재생가능 에너지 이용의 선봉에 여전히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에 발표된 애플의 데이터 센터 확장계획이 100% 재생가능 에너지로 가동된다고 소개했다.
이 단체는 또 구글 역시 일부 시장에서는 애플과 마찬가지로 재생가능 에너지를 배치하고 있으나 미국 남부 일부 주와 싱가포르, 대만 등의 전력공급 독점업체들 때문에 100%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대해 “녹색 인터넷을 만들기 위한 경주에서 애플과 구글에 더욱 뒤처졌다”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사업에서 아마존을 따라잡기 위해 사업을 계속 확장하면서도 재생가능 에너지 공급에서 애플과 구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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