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미국인들이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가입한 개인 은퇴연금 계좌(IRA) 롤오버 규정이 올해 1월부터 변경된 것으로 나타나 가입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 세금법원(US Tax Court)은 개인이 보유한 IRA 계좌 수에 관계없이 매년 한 번만 세금부담 없이 ‘IRA 롤오버’(rollover: 한 IRA로부터 돈을 전액 인출해 다른 IRA로 옮기는 행위)를 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연방 국세청(IRS)은 지난 1월부터 법원판결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규정 시행에 들어갔다. 새 규정은 IRA에서 IRA로, 로스 IRA에서 로스 IRA로 돈을 옮기는 것 모두 적용되며 직장 401(k)에서 IRA 또는 로스 IRA로의 롤오버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개인이 보유한 IRA 계좌 당 일년에 한 번 롤오버가 허용됐었다. 샌호제 소재 회계법인 ‘모리스 & 디앤젤로’의 대니얼 모리스 파트너 겸 CPA는 “새 규정 시행으로 다수의 IRA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라며 “IRA를 여러 개 오픈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대부분 일반인들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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