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태리 양복점의 이선애(왼쪽) 실장이 프롬파티를 준비하는 남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턱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우수 기자>
올 프롬파티 시즌 드레스샵, 미용실 등 관련 한인 업소들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 업소들은 막판 특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가주 일대 고등학교들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각 학교별로 프롬파티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에 관련된 업계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레스를 전문적으로 대여해 주고 있는 웨딩샵들의 경우 웨딩시즌과 맞물려 부모님 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 드레스를 고르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
웨스턴 토털 웨딩은 이 달 초부터 드레스와 턱시도 대여 예약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며 마음에 드는 파티복을 고르기 위한 한인 청소년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인애 대표는 “프롬시즌을 맞아 한인 고객들의 방문 및 드레스 대여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며 “5월 중순부터 프롬파티가 시작돼 한인 청소년 고객들 위주로 영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한인 여학생들의 경우 롱드레스를 선호하고 있으며 남학생들의 경우 클래식한 디자인을 보유한 턱시도를 즐겨 찾는다”며 “마음에 드는 파티복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예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장과 턱시도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태리 양복점에는 프롬파티를 앞두고 남자 청소년 고객이 몰리고 있다. 이선애 실장은 “프롬파티를 앞두고 턱시도를 구매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대여 가격과 큰 격차가 없는 경쟁적인 가격에 우수한 원단을 채택한 한국산 턱시도를 입고해 특별 세일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일대 업소들의 경우 드레스와 턱시도를 100~150달러선에서 대여해 주고 있으며 구매의 경우 170~1,000달러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한인타운 미용업계도 프롬파티를 앞두고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예약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머리하는 날’ 미용실의 경우 프롬파티 관련 예약이 쇄도하면서 매주 토요일은 예약이 꽉 찼다고 밝혔다. 제시카 이 부원장은 “5월 초부터 프롬파티를 앞두고 헤어 및 메이컵 서비스를 받는 학생 손님들의 비율이 30%가량 급증했다”며 “프롬파티 손님들의 경우 헤어와 풀 메이컵을 받을 수 있는 120달러 패키지 제품의 인기가 제일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부원장은 이어 “프롬파티를 앞둔 학생 고객들이 6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파티를 앞둔 손님들의 경우 사전 상담 및 예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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