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프레시’ 등 주류업체 고객 호응
▶ 한인업체 ‘DH 홀세일’ 300달러 이상 무료
주류는 물론 한인마켓들도 고객 유치 차원에서 배달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시온마켓 온라인 샤핑몰의 초기 화면.
온라인 샤핑 활성화로 주류업체들의 식료품 배달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마켓들도 온라인 판매 및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점차 편리함을 추구하고 온라인 샤핑에 익숙해지면서 마켓 장보기도 클릭 한 번에 구입과 배달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교통비와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으로 바쁜 직장인은 물론, 한인 밀집지역에서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들과 대학 기숙사생들, 한국 식품에 관심이 높은 타인종까지 고객층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아마존닷컴이 운영하는 자체 식료품 유통업체 ‘아마존 프레시’는 현재 LA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연 회비 299달러면 무료로 2일 내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식료품 주문용 막대형 기기 ‘대시’(Dash)를 출시,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음성으로 필요한 제품을 말하면 자동으로 상품을 찾아 주문 목록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인스타카트’(Instacart)는 홀푸즈마켓, 코스코, 세이프웨이 등과 협업해 배송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직원이 소비자 대신 직접 장을 보고 1~2시간 내 집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스마트폰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십트’(Shipt)는 49달러의 연 회원으로 등록하면 35달러 이상 구매 때 한 시간 배송이 무료이며, 유기농 식료품 업체인 ‘드라이브 마켓’(Thrive Market)은 연 회원비 60달러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인 마켓들도 고객 유치를 위해 온라인 판매 및 배송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늘리고 있는 추세다.
도매전문 마켓 DH 홀세일은 무료 배달 서비스로 고객몰이에 성공한 케이스. 현재 30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한인타운은 물론 다운타운까지 무료로 배달해 준다.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시작한 배달 서비스는 현재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배달 전용차량을 구입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해 2배 이상 늘어난 배달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박동훈 대표는 “고객 편의를 위해 마련된 만큼, 무료 배송 구입금액과 배달거리는 유동적으로 적용된다“며“하루에 배달만 20건 이상일 정도로 손님 반응도 좋다. 앞으로 배달 서비스에 더욱 신경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온마켓(ezionmarket.com)과 H마트(hmart.com)는 자체 온라인 샤핑몰을 운영 중이다.
H마트에 따르면 매년 온라인 이용객이 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 접속하는 이용객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주로 조기 유학 온 학생의 한국 부모들이 온라인으로 구입해 배송하는 경우라는 설명이다.
시온마켓은 현재 LA 매장에서 직접 온라인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는 자체 웹사이트는 물론 아마존에서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제작 중이다.
시온마켓 한영식 사장은 “전국 각지에서 온라인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시온마켓 웹사이트보다 약 30%가량 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을 통한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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