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A 메릴린치 보고서
▶ 금융·주식 불안... 위험분산 전략 권고
미국 금융·주식시장이 현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정책 ‘중간지대’의 볼모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가 분석했다.
블룸버그와 마켓워치는 18일 BOAML 보고서가 이같이 경고하면서 올 여름의 조정에 대비해 위험자산은 줄이는 대신 현금과 금 보유를 늘리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올 여름이 암울할 것이라면서, FRB가 양적완화를 끝내고 금리 인상으로 이동하는 ‘중간지대’(twilight zone)에 시장이 끼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잠정적으로 썩 좋지 않은 투자실적과 불안한 거래, 그리고 ‘순간 폭락’(flash crash)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BOAML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전략가가 경고했다.
하트넷은 따라서 올해 중반시점에는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보다 위험부담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왜냐하면 올여름 위험자산에는 ‘루즈-루즈’(lose-lose) 게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시장에서 2개의 흥미로운 ‘연결 끊김’(disconnect)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투자자가 말로는 낙관하지만, 시장에서는 상당 규모의 현금이 축적될 것이라는 관측이 그 중 하나로 지적됐다.
또 하나는 미국 주가가 기록적으로 치솟지만, 정작 주식 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지는 현상이 초래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런 ‘기형 시황’을 극복하기 위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고정된 이른바 ‘풋 스프레드’(put spread) 투자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으면 ‘휴가’(투자를 중단하라는 의미)를 갖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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