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은퇴연령의 노년층이 늘고 있다.
CNBC는 기업관련 조사단체인 카우프만 파운데이션의 자료를 인용해 경기회복세로 미국에서 스타트업 비즈니스가 늘고 있으며 특히 55세에서 64세 사이의 노년층의 창업자의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55~64세의 창업자는 2014년 25.8%에 달한다. 이는 1996년 14.8%에 비하면 11%가 늘어난 셈이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년층이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설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로 대변되는 젊은층과 여성의 창업 비율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4세의 창업자 비율은 2014년 24.7%로 1996년 34.3%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35~44세 역시 22.9%로 1996년 27.4%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여성 창업자 비율도 1996년 43.7%에서 2014년 36.8%로 감소했다. 20년래 가장 낮았던 2008년 36.3%에 근접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젊은층은 여전히 학자금 빚과 높은 주택비용 등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며 심적·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것을 뒷받침해 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내 스타트업 비즈니스는 2010년 하향세를 보이던 것에서 반전해 올해 20년래 사상 최대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창업자의 80%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태에서 창업을 시작했으며 20%는 직장을 그만 둔 직후에 바로 창업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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