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영업 6개은행 1분기 실적,
▶ 뉴뱅크 3.13% 수익성 최우수 점수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일부 한인은행들의 수익성이 2%대를 넘는 등 지난 1분기 한인은행들은 상당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형 은행들의 자산수익률(ROA) 평균이 1%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괄목할만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2015년 1분기 노아은행은 2.46%, 뉴뱅크는 3.13%의 ROA를 기록해 수익성면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았다.
노아은행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철저한 비용관리 등 감독기관의 감독을 성심껏 받으면서 수익성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건강한 자산 상태를 유지하면서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뉴뱅크는 지난해 4분기 ROA가 2.86% 였으나 올 1분기 3.13%를 기록해 3%대에 성큼 진입했다.
지난해 4월 외국계 부실은행을 인수하면서 한인은행으로 탈바꿈한 뉴 밀레니엄 뱅크는 1년도 안 돼 적자를 흑자로 전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 밀레니엄 뱅크는 올해 1분기 ROA 0.34%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1.62%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윌리엄 리 부행장은 “지난 2월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뉴 밀레니엄 뱅크는 인수 1년도 안 돼 흑자은행이 됐다”며 “도약의 시작으로 SBA 융자에 주력,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NB 하나은행은 지난 1분기 -2.41%를 기록했지만 -6.86%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 수익성이 무려 4.45% 포인트 높아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광기 부행장은 “비록 마이너스지만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다는 청신호”라며 “이대로 가면 조만간 흑자전환도 가능해 직원 모두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식시장에 상장된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ROA를 기록한 은행은 윌셔로 지난 1분기 1.79%를 기록했다. BBCN은 1.24%, 한미은행은 1.13% 였다.
이들 은행은 본사가 있는 LA카운티에서 상위 30개 은행에 모두 포함됐다. LA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ROA를 기록한 은행은 퍼스트크레딧 뱅크로 무려 6.05%였다. 2위는 2.59%의 아메리카스 유나이티드 뱅크로 유일한 2%대 은행이었고 3위부터는 모두 1%대였다.
ROA와 자산규모는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에서 ROA 전체 1위에 오른 퍼스트크레딧 뱅크의 자산순위는 32위였고 2위에 오른 아메리카스 유나이티드 뱅크도 자산기준으로는 45위에 불과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인 ROA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한인은행들이 내실 성장을 이뤄온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시안 마켓과 주류시장으로 뻗어나갈 체질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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