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올림픽 한국 선수단 박기종(오른쪽) 단장, 송동근 사무총장.
■ 인터뷰 - 스페셜 올림픽 한국 선수단 박기종 단장·송동근 사무총장
“이번 스페셜 올림픽 대회가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인식변화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스페셜 올림픽의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맞고 있는 박기종 단장은 이같이 말하고 “나 또한 지난 2013년 평창 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이렇게 동참해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종 선수단 단장은 또 “나경원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회장 취임 이후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많은 이벤트는 물론 국회 입법활동(발달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법률안) 등의 노력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송동근 사무총장은 “선수 선발과정부터 최고를 뽑아 오는 것이 아닌 만큼 정말 스페셜 올림픽은 순서를 가리는 대회가 아니다”며 “메달의 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또한 송동근 사무총장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에 구별을 두고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통합축구팀(발달장애인 6명, 비장애인 5명이 출전)처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의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스페셜 올림픽 참가선수는 국내 전국 체전과 종목별 대회를 성적을 바탕으로 예선전을 치르고 올라온 선수들을 중에서 제비뽑기로 추첨을 통해 선별된다. 또한 스페셜 올림픽에서도 예선전에서 나온 기록을 바탕으로 디비전을 나누어 그 안에서 메달을 선별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의 ‘호스트타운’인 어바인시와 ‘호스트타운 커미티’는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7시30분 보머 캐년 커뮤니티 팍에서 한국 선수단을 초청해 바비큐 파티를 가졌다.
이날 스페셜 올림픽 참가선수 96명과 단장 및 스태프 등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과 김현명 LA 총영사, 최석호 어바인 시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라이브 컨트리 음악연주, 카우보이 로프쇼 함께 진행하여 선수단은 물론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스페셜 올림픽 출전 선수단은 총 133명으로 단장 1명, 부단장 2명, 스태프 8명, 코치 27명, 선수 9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수단은 오늘(24일)까지 UC어바인 기숙사에 머물며 훈련을 한 후 25일 LA에서 개막식에 참석한 뒤 종목별로 경기가 진행되는 곳으로 가게 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오는 8월1일까지 경기를 치른 후 8월2일 폐막식을 끝으로 8월3일에 귀국하게 된다.
이번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24개의 종목 가운데 12개 종목(육상, 배구, 탁구, 수영, 바다수영, 보체, 골프, 축구, 배드민턴, 역도, 농구, 롤러스케이팅)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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