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흔들며 8.15 해방을 자축하고 기뻐한 것이 엊그제같은데 어느덧 70주년을 맞이하게 되니 감개무량하기 그지없다.
유수같이 흘러간 세월이 쏜살처럼 빠르다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6.25 동족 상쟁으로 많은 사상자를 내고 3천리 금수강산은 폐허로 변했다.
민족 대이동이 일어나고 1,000만 이산 가족이 부모 형제 고향을 떠나 남으로 미국으로 세계로 흩어져 밑천도 없이 맨 손으로 돈을 벌어 자식을 키우고 고향 생각이 날 때면 술잔을 비우고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타령을 하며 통일을 손꼽아 기다린 세월에 백발 노인이 된 지 오래다.
미국 원조로 연명하고 구호품을 입고 미제가 최고인 줄만 알았던 대한민국이 미국으로 세계로 수출하는 10대 강국이 된 것은 꿈같은 기적이요 천지개벽같은 전화위복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 뿐인가. 체육, 문화,예술, IT 등에서 두각을 자주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더우기 한국 소녀 선수들이 골프의 나라 미국을 제치고 세계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KPOP 장단에 강남스타일 말춤이 세계를 들썩이게 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천 번 만 번 자랑해 주고 싶다.
만약 정부가 이들에게 공로훈장을 수여한다면 더욱 분발하여 훈장 수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고 그 덕분에 수출품이 불티나게 팔릴 것이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으로 아베망언을 찬양하는 궤변 사건이 일어나 TV성토가 거세지고 있다. 민족 감정을 거스르는 궤변이다.아베 정부가 최후 발악을 하지만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태풍처럼 밀려오는 반전 여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8월은 일본이 원자탄 위력에 놀라 무조건 항복을 한 치욕적인 달이다. 미국과의 전쟁에서 잿더미가 된 일본 여론은 전쟁 반대가 대세다.
아베 정부의 운명은 말기 암환자 신세를 면키 어려울 것이다.
실성한 여인의 망언을 더 이상 가타부타 국정에 연계시키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다. 그보다 시급한 것은 정치 개혁이다.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는 때에 정치권은 난장판인지 먹자판인지 국민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전직 대통령 중에는 역적도 있고 국가 부도를 낸 죄인도 있다. 4대강을 썩고 병들게 하고 자원외교를 빙자하여 천문학적 국고금을 축 낸 죄인도 있는데 그 죄를 추궁하지 못 하는 코메디같은 대통령 무책임제 헌법을 개헌하지 않는다면 나라가 망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국민은 생활고에 허덕이는데 국회 의원 세비는 천정 부지로 치솟고 부정한 돈을 받아도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 하면 처벌할 수 없다는 해괴한 사면법을 만들어 부정을 일삼고 범행이 드러나면 면책 특권으로 버티고 입법은 뒷전이고 국정을 방해하고 정쟁으로 허송세월하면서 세비나 축내는 국회의원이 적지 않다.
사법부는 뒷돈을 받고 부정 재판으로 약자를 울린 지 오래다. 만약 민란이 일어나 봉기군이 국회를 해산하고 부정 국회의원, 부정 판검사, 변호사를 응징한다면 국민의 환호성에 천지가 진동할 것이다.
민란이 일어나기 전에 정치권과 사법부는 정신을 차리고 바른 정치 공정한 재판을 해야할것이다.
모순 투성이 헌법을 개헌하고 입법부, 사법부, 감사원, 공정위가 부정을 못 하도록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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