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가전 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올해 ‘IFA‘에서 화두는 스마트워치였다. 올해 애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삼성과 LG, 일본 소니와 중국 화웨이 등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모두 네모난 모양의 애플 워치와 달리 전통적인 시계와 같은 둥근 모양이라는 공통점이있다. 올해 출시된 원형 스마트워치시계들을 소개한다. 올해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2,300만대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손목 위의 무한경쟁이 본격화됐다.
▶삼성 기어 S2
삼성은 사각형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둥근 화면의 기어 S2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통신기능은 물론이고 모바일 결제와 교통카드 기능까지 갖춰 똑똑한 손목시계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원형 UX’(사용자 경험)을 적용해 베젤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회전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심박수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도 탑재됐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의 삼성페이를 탑재, 기어 S2에서도 삼성페이를 실현해 NFC 단말기에 기기를 가져다대면 결제가 된다. 또 스마트 싱스앱을 통해 집 밖에서도 집 내부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조명도 제어할 수 있다.
▶LG 어베인
LG 전자는 고급스러움으로 맞불을 놓았다.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럭스’ (LG Watch Urbane Luxe)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LG가 앞서 선보인 ‘LG 워치 어베인’의 럭서리 에디션으로 전문 세공인들이 약 50단계의 공정을 거쳐 23K 금을 시계 몸체에 입혔고 시곗줄은 고급 악어가죽을 사용했다. LG는 제품에 고유의 시리얼 번호를 새겨 500개만 한정판으로1,200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말부터 미국 유명 주얼리 체인인 ‘리즈 주얼러스’ (REEDS Jewelers)에서 판매된다. 리즈 주얼러스는 9월 말부터 공식 사이트(www.REEDS.com)와 미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소니·화웨이
일본 소니가 시곗줄에 스마트기능을 장착한 신개념 스마트워치 ‘웨나’(WENA)를 내놓았다.
웨나는 사내벤처를 통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는 ‘웨나’를 공개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만든 이 제품은 일종의 변형 스마트워치로 기존의 시계를 그래도 쓰면서 스마트워치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아날로그 시계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명 웨나는 ‘자연스럽게 전자제품을 입는다’ (wear electronics naturally)에서 나왔다. 배터리 수명은 1주일, 무게는 120g이다. 아직 전체적인 개발이 완료되지는 않은 단계로 현재로서는 알람과, 모바일결제, 활동량 측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중국의 ‘화웨이 워치’는 저가이미지를 벗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러나 가격은 349달러로 탁월한 가격 경쟁력을 가졌으며 오는 17일 미국시장에 출시된다. 4기가바이트 메모리, 512 RAM, 이틀 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 등이 발표된 주요 스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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