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복합·호텔 등 줄잡아 100여개 달해
▶ 중국 거대 자본까지 가세 ‘부동산 투자 붐’
LA 다운타운의 모습을 변화시킬 주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 왼쪽부터 메트로폴리스, 윌셔그랜드, J.W. 매리엇, LA 연방법원 조감도.
[LA 중심 바꾸는 프로젝트들]
LA 다운타운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허브인 LA 라이브 주변과 금융지구, 리틀도쿄, 차이나타운 등 다운타운 곳곳에서 주상복합, 호텔, 아파트, 콘도미니엄 등의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며 LA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현재 공사가 한창이거나 앞으로 시작될 각종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만 줄잡아 100개에 달하며 중국 발 거대 자본까지 가세해 LA에서 ‘부동산 투자붐’을 일으키고 있다. 다운타운 개발사업 중 주요 프로젝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상하이를 기반으로 하는 ‘그린랜드 그룹’이 10억달러를 투자해 LA 라이브 북쪽에 건설 중인 주상복합으로 1단계인 38층짜리 콘도와 18층짜리 호텔 타워, 2단계인 40층·56층 규모의 콘도 등 총 4동의 고층건물로 나뉘어져 있으며 2016년 콘도건물들이 완공될 예정이다.
1단계 38층 콘도의 경우 지난 2월부터 분양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현재 1·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 럭스호텔 재개발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셴젠 헤이즌스’는 다운타운 LA 라이브 건너편에 위치한 럭스 시티센터 호텔 부지를 포함한 2.6에이커 부지에 총 7억달러를 투입해 3개의 고층빌딩을 건립할 계획이다.
건물 중 하나는 5성급 W호텔, 두 개는 콘도타워로 개발된다. W호텔은 30층 높이에 250개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 공사는 2017년 중 시작될 예정이다.
■ 윌셔 그랜드 호텔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그룹이 총 12억달러를 투자해 다운타운 윌셔와 피게로아 코너에 건립중인 73층짜리 초대형 호텔·오피스 건물로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900개 객실의 초호화 호텔, 빌딩 일부와 지상에는 레스토랑 및 오피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완공되면 세계적 호텔 체인인 ‘인터콘티넨탈’(Intercontinental)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 레노베이션
LA 한인들에게 친숙한 5가와 그랜드 애비뉴의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은 현재 683개의 객실을 재단장하는 대규모 레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레노베이션은 초기단계로 일부 객실의 가구·카펫이 새 것으로 교체되고, 벽에는 새 페인트가 칠해질 예정이다. 레노베이션은 2017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호텔 측은 밝혔다.
■ J.W. 매리엇
총 5억달러를 투자해 올림픽 블러버드와 피게로아 스트릿 인근 54층짜리 J.W. 매리엇 호텔에 객실 755개를 추가하는 것으로 기존의 매리엇 호텔 건너편인 올림픽과 조지아 스트릿 북동쪽 코너에 38층짜리 고층 호텔건물을 지어 두 호텔을 올림픽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J.W. 매리엇 호텔은 878개 객실과 연결된 리츠칼튼 호텔의 123개 객실을 합쳐 총 1,756개의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 2018년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 LA 컨벤션센터 레노베이션
웨스트홀 맨 위층에 대형 야외볼룸을 만들고 피코 블러버드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연결되는 장소에 건물 한 개를 추가로 지어 대형 행사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새 건물은 복층으로 디자인되며 코트야드도 갖추게 된다. 총 3억5,000만달러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 8가-올리브 럭서리 아파트
밴쿠버에 본사가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 ‘온니그룹’이 다운타운 8가와 올리브 스트릿 근처에 건립 중인 총 300유닛 규모의 33층 아파트 건물로 소파, 침대, 대형 스크린 TV 등 거주자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것이 특징이다. 최고급 보시 및 서브제로 브랜드의 가전제품과 거실에 통유리를 설치할 계획이며 발코니와 세탁장도 포함된다.
■ LA 연방법원 건물
총 3억1,900만달러를 투입해 템플과 스프링에 있는 기존의 연방법원 건물에서 남서쪽으로 한 블락 떨어진 디즈니 콘서트홀 인근 3.6에이커 부지에 10층, 5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새로운 법원건물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24개 법정과 32개 회의실 등을 갖추게 될 이 건물은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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