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우한오픈]
마리아 샤라포바(3위·러시아)가 약 3개월 만에 공식 경기 복귀전에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샤라포바는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둥펑모터 우한오픈 단식본선 2회전에 출전했으나 3세트 도중 경기를 포기해 기권패했다.
지난 7월 초 윔블던 4강에서 서리나윌리엄스(1위·미국)에 져 탈락한 샤라포바는 이후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US오픈에도 불참하는 등 공식 경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바르보라 스트리코바(41위·체코)를 맞아 1,2세트에서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1세트씩을 주고받은 뒤 최종 3세트 게임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왼쪽 팔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샤라포바는 경기 후 “시즌 최종전과 페드컵 결승에는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대회는 10월25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로 열리고 국가대항전인 페드컵 결승은 11월14일부터 이틀간 러시아-체코 경기로 펼쳐진다.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에 그치는 유지니 부샤드(36위·캐나다) 역시 US오픈 기간에 입은 뇌진탕 증세를 이유로 이번 대회 개막 직전에 출전을 포기했다. 부샤드는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 호주오픈과 프렌치오픈 4강 진출 등의 성적을 내며 ‘작은 샤라포바’로 불렸으나 올해는 각종 투어 대회를 통틀어 4강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내림세로 돌아서 지난해 5위까지 올랐던 세계 랭킹이 36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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