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이 보잉 747기 300대를 주문한 것은 잘 해 보자는 우호의 청신호일 것이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주목되는 점은 시주석이 혈맹의 인연을 외면하고 북핵 압력에 가세한 점이다. 북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역지사지로 북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공정치 못한 부당한 압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강대국들의 많은 핵은 안전하고 오직 소량의 북핵만이 위험하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억지 궤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과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노동당 창건일의 선언은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핵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그렇다고 북을 선제 공격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북은 핵을 포함해 모든 무력을 지하에 은페하고 있다. 미국의 최첨단 무기가 제아무리 강해도 지하 동굴 깊숙히 숨겨둔 무력들을 일시에 파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북은 다양한 장사정포들을 38선에 전진배치하고 있다. 오산, 평택이 사정권에 들어 있다. 미군사령부와
군사력이 그 속에 주둔하고 있다. 수도 서울에는 가스 배관이 거미줄처럼 빈 틈 없이 연결되어 있다. 서울 불바다설의 근거가 여기에 있다.
80척의 잠수함과 특수 부대 기습 공격 연습 장면이 영상으로 TV 에 공개되고 있다. 핵탄두와 장거리 미사일은 더욱 위협적이다. 미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고민이 여기에 있다. 북 역시 남침하는 날이 제삿날이 된다는 것을 안다면 쉽사리 남침하지는 못 할 것이다.
G2 정상들은 서로 견제하지 말고 두 손을 마주 잡고 세계 평화 구축에 앞장서는 것이 역사적 사명일
것이다. 꽉 막힌 남북 관계가 8.25 합의를 도출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합의문
1.모든 문제는 대화로 푼다.
2.모든것은 남한이 하기에 달렸다.
3.대한민국 존칭을 처음 사용한 점 등은 종전과는 많이 달라 보이는 점이다.
1은 모든 문제를 전쟁이 아닌 대화로 해결하자는 뜻이고
2는 대화든 정쟁이든 남이 원하는 대로 하자는 뜻이다.
3은 진정성의 상징이다. 8.25 합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이산 가족 상봉 사업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
이산 가족 상봉 문제는 인도적인 문제다. 더 이상 남북 정부 이해득실에만 좌우되어서는 안 될 문제다. 인간의 수명은 100년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이산 가족이 모두 죽은 후에 통일이 대박이 되든 쪽박이 되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고향을 지척에 두고 부모 형제를 만나지도 못 하고 반세기가 넘도록 피눈물을 흘리게 해서는 안 된다. 만날 수만 있다면 기어서라도 가겠다는 간절한 소망이 어찌 그 노인뿐이겠는가? 이런 비극이 세상 어디에 또 있겠는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순식간에 끝내는 형식적인 전시용 100쌍 상봉쇼는 이산 가족을 두 번 울리는 비극이다. 수와 시간을 제한하지 말고 많은 사람이 자주 만나 못 다한 정을 나누고 북한 가족이 필요한 의약품,식량, 옷, 생활 필수품등을 도와줄 수 있도록 상봉 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한다면 북의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70넘은 노인은 고향을 방문하고 몇 일 묵으면서 가족들과 못 다한 정을 나눌 수 있게 해야 한다. 필자가 남북 회담 북측 대표에게 설명한 대로만 해도 38따라지들의 소망이 많이 풀릴 것이다.
1000만 이산 가족의 한이 풀릴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가 두 차례나 무산된 것은 가슴 아픈 사건이었다. 이 엄청난 사건을 은폐한 것은 더 놀라운 사건이다. 문화, 예술, 학술, 체육등 민간 단체 방북을 활성화해서 자주 왕래하고 만나면서 정과 믿음을 쌓는 것이 남북 평화 공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산 가족 상봉 촉진 대회를 열고 1000만 이산 가족의 한을 푸는 사업에 여생을 바칠 것이다.
tigerparkg@gmai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