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한인 주하원.시의원 후보 7명
▶ 내일 본선거 앞두고 선거운동 총력

킴 구아다노(앞줄 오른쪽 세 번째부터) 뉴저지 부주지사가 임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임원규 후보 캠프>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1일과 지난달 31일, 본선거에 출마한 뉴저지 한인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3일에 실시되는 이번 선거가 대통령이나 주지사를 뽑지 않는 ‘작은 규모’인 만큼 이들 후보는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판단,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끌어 모아야 당선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주하원과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뉴저지 한인 후보는 모두 7명. 에섹스와 모리스 카운티 내 14개 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뉴저지주 하원 27선거구의 임원규 후보와 잉글우드 클립스의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대결을 펼치고 있는 박명근(공화) 후보와 엘렌 박(민주) 후보, 포트리의 마가렛 안(공화) 시의원 후보, 팰리세이즈 팍 이종철(민주) 시의원 후보와 릿지필드 데니스 심(민주) 시의원 후보, 클로스터 제니 정(민주) 시의원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의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임원규 후보는 30여명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집집을 돌아다니며 전단지를 돌리고, 주민들의 고충을 듣는 방식의 ‘고전적인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킴 구아다노 현 뉴저지 부주지사가 임 후보 캠프를 방문, 지지 연설을 하면서 임 후보 캠프에 힘을 실어줬다. 임 후보는 구아다노 부주지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구아다노 부주지사는 선거 하루 전날인 2일에도 임 후보를 찾아 힘을 더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임 후보 캠프 관계자는 "현재까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이대로 가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박’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잉글우드 클립스 역시 두 한인 후보는 눈코뜰새 없는 바쁜 주말을 보냈다.
공화당의 박명근 후보는 다른 공화당 후보들과 연합해 가가호호 방문을 하면서 40여년간 이어온 ‘민주당 독재’를 끝내자고 외쳤고, 민주당의 엘렌 박 후보는 ‘젊음’과 ‘신선함’을 무기로 한인 유권자들에게 다가갔다.
박명근 후보 측 관계자는 "민주당이 강한 지역이지만 분위기가 우리쪽(공화)으로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고, 엘렌 박 후보가 소속된 민주당은 "주민들의 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승리를 확신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나머지 후보들 또한 한 명의 주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민주당이 ‘꽉 쥔’ 지역인 포트리 의회에 출사표를 던진 공화당의 마가렛 안 후보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유권자들을 만났고, 팰팍 이종철 후보와 클로스터 제니 정 후보 또한 각 가정의 문을 두드렸다. 릿지필드 데니스 심 후보는 1일 주민들을 위해 열린 민주당 파티에 참석해 재선에 나서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재차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는 3일 뉴저지 각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선거 결과는 같은 날 오후 11시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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