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NAKS, 회장 최미영)가 워싱턴에서 ‘차세대 교사의 비전과 리더십’이란 주제로 지난달 31일과 1일 한국학교 교사 대상 워크샵을 개최했다. 지난 1월 서부지역에 이어 동부지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워크샵은 역량과 자질을 갖춘 차세대 교사 양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전문가들과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과 협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
최미영 NAKS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차세대 교사들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교육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학교 교사들이 차세대를 위한 교육혁신의 과정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워싱턴 지역 한국학교에서 선발된 19명의 차세대 교사들과 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학교 교사들의 교육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 방안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워크샵은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차세대 교사의 비전과 리더십’이란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실제 수업에 어려운 한국어 문법’ 과 ‘한국학교 수업사례’ 및 ‘차세대 교사를 위한 선배교사의 조언’ 등의 강의 외에도 차세대 교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그룹토의, 교사 모델 수업, 차세대 교사의 비전 발표 등이 있었다.
문 교육위원은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아주 어렸을 때 온 학생들로 교사들이 이 학생들과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면 나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차세대 교사들의 역할을 소중하며 이 역할을 맡은 교사들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승민 NAKS 부회장은 ‘1세대와 차세대 교사 및 교육’ 강의에서 “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교사의 95.6%가 교단에서 심각한 세대 차를 느낀다고 답했는데 미국에서 성장한 세대가 모이는 한국학교의 교사들은 더 큰 격차를 느낄 것”이라며 “교사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뿌리교육이라는 큰 명제아래 서로 이해와 배려함으로써 이러한 세대격차를 해소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샵에 참석한 열린문한국학교의 진어진 교사는 “지난 9월부터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해오면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동부지역 여러 한국학교 관계자들을 직접만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들을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알링턴의 코트야드 크리스탈시티에서 열린 이날 워크샵 개회식에는 최미영 협의회장, 장동구 NAKS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안미혜 워싱턴교육원장의과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사(오영 뉴욕 주재관 대독)가 있었으며 한연성 한국학교워싱턴협의회(WAKS) 회장, 장동구 NAKS 이사장, 김대영 NAKS 부이사장, 이승민 NAKS 부회장 등 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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