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메릴랜드한인회, 리치몬드한인회 등 5개 한인회는 지난 31일 동포사회 미래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한인들의 정치참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한인사회와 타 커뮤니티와의 상호 협조’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총 7명의 발제자들이 의견을 개진했다. 발제자들의 주요 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정리=이창열 기자> 해롤드 변 커뮤니티센터 건립 운영위원장 한인들의 모든 것을 결집하려면 집이 필요하다. 한국문화를 알리려고 다른 민족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라도 집이 필요하다. 커뮤니티센터 준비위는 지난 2013년 2월 발족돼 그해 6월에는 4개위원회를 만들고 2013년 12월에는 500만 달러로 500명을 수용하는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는 마스터플랜을 잡았다. 그리고 올해 1월 1월부터 1000명 회원 모집 캠페인을 시작해 현재 400여명이 4만2,603달러를 기탁했다. 하지만 갈 길은 멀다.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의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 의장은 준비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앞장서고 있다.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그곳에 기부자들의 이름도 붙여 줄 것이다. 정재열 토론토한인회 전 이사장토론토한인회는 한인회관 확장을 통해 한인회관을 마련했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한인들은 공청회를 통해 한인회관이 가장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주정부에서는 정부 지원금으로 97만5,000달러를 줬다. 물론 한인회는 주정부에는 그랜트(무상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금을 신청했다. 토론토 한인회는 공장 건물을 구입해 한인회관을 건립했다. 한인회관은 3만달러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비는 강당 임대료, 사무실 임대료, 정부 프로그램, 한인회 자체 수익 사업 등으로 충당되고 있다. 강당은 400명 수용 대강당과 100명을 수용하는 소강당으로 구분된다. 2층에서는 문화전시도 하고 있다.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연방의회에서 한인 정치인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연방의회내 한인 보좌관은 있지만 파워가 약하다. 외곽에서 수미 테리 컬럼비아대 연구교수나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같은 사람들이 여론 조성을 통해 한인들의 정치력을 신장시키거나 한인이나 한국과 관련된 이슈와 관련해 목소리를 낼 수 도 있지만 한계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정치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나와 같은 정치인들을 한인들이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 통일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연방의회에 전달해야 한다. 만약 한인 정치인이 연방의회에 진출한다면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우리의 목소리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김동윤 NAKASEC 디렉터한인들의 정치 참여는 투표로 할 수 있다. 이민사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는 이민법이다. 한인 6명중 한명은 서류 미비자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에도 6,000여명의 한인이 서류 미비자입니다. 버지니아에는 1만1,000여명의 한인이 서류 미비자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청소년 추방유예(DACA) 신청을 하면 소셜시큐리티도 받고 운전면허증도 신청할 수 있다. 또 DACA 수혜자인 경우, 일정 요건이 충족돼 주립대학에 입학하면 주내 다른 거주자처럼 VA 인스테잇(In-State) 비용으로 등록금을 납부하면 된다. 하지만 이 이민개혁이 지속되고 이민개혁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내야한다. 지미 리 MD 소수계행정부장관 지난 4월 볼티모어 폭동시 340개 가게 업소가 피해를 봤다. 이중 40%가 한인 소유주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보험이 없어 피해가 컸다.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많은 보험회사들이 한인들이 사업하는 곳이 너무 위험한 지역이기에 보험을 가입시켜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인들이 피해를 본 이유는 가해자인 흑인들이 고의적으로 했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분명한 것은 흑인들의 경제적 좌절이 엄청났다는 것이다. 한인들은 흑인들이 사는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지만 어느 가게도 흑인을 고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히스패닉을 고용한다. 한인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한인 정치인들이 공화와 민주당에서 골고루 분포되면 좋겠다.
백순 평통 다문화분과 부회장
한인들은 정치, 문화, 교육 방면에서 인도, 중국, 필리핀, 베트남계 등 타 커뮤니티와 연대가 가능할 것이다. 한인들은 이해관계가 같은 정치적인 이슈, 페스티벌, 후세들을 위한 교육 등과 관련해 함께 모임을 갖고 협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5월은 아태문화 유산의 달이다. 타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행사를 적극 이용한다. 반면 한인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한인들은 중국계나 인도계 등과 함께 문화 축제에 함께 참여도 하고 우리 축제에 그들을 초대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계는 정치적 이슈에서 히스패닉계, 나아가 흑인과도 손잡을 수 있을 것이다. 1+1은 2가 아니라 시너지 효과를 통해 3도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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