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시끄럽다. 한국은 반만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나라이다. 역사는 바로 쓰고 바로 배워야 한다. 그럼 어디에서 한국의 역사교과서란 실타래가 엉켰나? 그것은 아주 간단하다. 역사를 보수와 진보, 좌익과 우익의 문제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사실의 기록이어야 한다. 사실은 가릴 것도 없고 미화 할 것도 없다. 있는 그대로를 보이면 그만이다. 우리가 잘 아는 성경의 인물 중에 아브라함이 나온다. 그런데 그는 자기 목숨을 위해 아내를 파는 등 비겁한 행위를 했다. 그것을 미화하거나 부풀리거나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성경이 위대한 역사책이다.
역사 교과서의 한복판에 서 있는 박정희란 인물을 보자. 군사 쿠데타는 잘못이다. 그러나 쿠데타를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적 도약을 가져 왔다. 그의 공도 크다. 지도자로서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아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되었다.
그의 행적 중에 일본 육사를 나오고 천황에게 혈서로 맹세를 하고 남로당에 가입하여 공산주의 편에 선 것은 잘못이다. 그때 그가 일본이란 제국주의에 편승한 것과 남로당에 투신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일이었다.
그 후 반공주의자가 된다. 그는 대통령 시절에 여성 편력이 많았는데 대통령으로는 부적절했다. 그가 독재로 정치를 이끌어 간 것은 불행한 일이었다. 반면 잘한 일도 많았으니 훌륭한 지도자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사실들을 그대로 적어야 한다. 그러면 오히려 인간적 연민이 생길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