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선에 도전하는 문일룡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이 2일 조지메이슨대학에서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늘(11월 3일) 버지니아주 전역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주 상원의원 40명과 주 하원의원 100명, 카운티 수퍼바이저, 검사장, 셰리프, 법원서기, 교육위원 등을 선출한다.
주 상원은 현재 공화 21, 민주 19석, 주 하원은 현재 공화 68, 민주 32석으로 공화당이 모두 다수당이다.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중 30% 가량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거주지 투표소 확인은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elections.virginia.gov)에서 하단의 ‘Find where to Vote’를 클릭한 후 주소를 입력하면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서는 마크 김 의원에 이은 또 한 명의 한인 주하원의원 탄생여부가 한인사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버지니아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주하원 37지구(페어팩스, 센터빌 포함)에 출마한 이상현(Sang Yi) 공화후보가 당선되면 한인사회는 두 명의 한인 주하원의원을 갖게 되는 것.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마지막 캠페인을 전개한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제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일”이라면서 “선거에 모두 동참해 한인사회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주하원 37지구는 페어팩스와 센터빌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런던타운 초등학교, 콜린 파월 초등학교, 스톤 중학교 등 총 16개 투표소가 설치된다.
35지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마크 김 주하원의원은 상대 후보가 없어 사실상 4선 당선이 확정됐다.
현역인 문일룡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광역)은 5선에 도전한다. 광역 교육위원 선거에는 총 9명이 출마했으며 투표를 많이 받는 3명까지 4년 임기의 교육위원으로 선출된다.
문 후보는 2일 “지난 20년간 저에게 주신 사랑을 다시한번 부탁드린다”면서 “유권자로 등록된 한인들은 누구를 지지하든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전체적으로는 현재 1만5,000여명의 한인 유권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 상원에서 최대 관심지역은 프린스윌리엄 카운티를 중심으로 하는 주상원 29구역과 리치몬드를 중심으로 하는 주상원 10구역이 꼽힌다. 민주당에서는 이 두곳에서 승리, 다수당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주하원의 관심 지역은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주하원 34 선거구(맥클린). 민주당의 캐슬린 머피 의원과 공화당의 크레이그 패리소 후보가 맞붙는다.
또한 마이클 프라이 현 수퍼바이저가 은퇴하는 센터빌을 중심으로 한 페어팩스카운티 설리 디스트릭 선거도 관심사다. 민주당의 캐시 스미스 후보와 공화당의 존 궤바라 후보가 맞붙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는 2일 한인 유권자들에게 전화로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쳤으며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임소정)과 한인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도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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