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국정교과서에 따른 역사논쟁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정부와 여당의 목적은 뚜렷하다. 좌편향 되어 있는 잘못된 교과서를 올바르게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당은 2개의 반대 이유를 내세운다. 첫 번째 반대 이유는 친일 및 독재 교과서를 만드는 것을 반대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억지에 불과하다. 아직 집필진도 완전히 구성되지 않았고 집필을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친일 및 독재 운운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두 번째 반대 이유는 2017년도에 맞추려면 시간이 촉박하여 졸속 편집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 의견 역시 반대의견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국정화는 단군신화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새로 집필하자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부분만을 수정 하자는 것이다. 수개월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사태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데에는 언론에도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외국의 몇몇 학자들의 국정화는 좋지 않다는 의견에 넓은 지면을 할애했다. 그러나 나의 생각으로는 그들의 의견은 원칙론일 뿐 대한민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 말일 것이다.
또 하나는 반대하는 의견들은 큰 기사로 다루고 찬성하는 의견들은 작은 기사로 다루는 것 같다. 세 번째는 집필의뢰를 받지도 아니한 많은 학자들이 무조건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는데 무책임한 학자들의 이런 발표에 대해 방관한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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