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모른다. 다만 일상에서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을 전할 뿐이다. 난 그저 주부로 느끼는 세상을 전하고 싶다. 미국에 와서 크게 놀란 부분은 대형 수퍼마켓, 대형백화점, 약국도 많고 분야별로 집수리 전용, 파티 전용, 목욕용품 전용, 애견센터 전용 등 다양한 매장들이 많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매장, 브랜드가 생기면서 원하는 곳만 골라 가게 되었다. 세일 때는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물품목록을 들춰 샀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로 199달러하던 게임기를 5개 한정으로 99달러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오후 5시부터 시작했는데 그날 점심만 먹고 가서 줄을 섰고 마지막 게임기를 살 수 있었다.
애들 옷은 한국보다 훨씬 싸다. 핼로윈 커스튬도 한국에서 살 때는 7만원이었는데 비슷한 옷이 34달러니 놀랄 따름이다. 산 물건이 어떤 것이든 무조건 환불되었다. 심지어 인터넷으로 으로 환불을 요구했더니 바로 환불이 되었고 받은 물건은 그냥 사용해도 된다고 했다. 또 저녁에 샀던 과일이 상한 듯해서 아침에 찾아 갔더니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환불해 주는 것이었다.
이것이 내가 느낀 미국이다. 생산량도 많고 소비도 어마어마하다. 거대한 땅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미국경제를 지탱시켜 주는 것은 소비이며 업체들은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있음을 짧은 이민생활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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