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비자 정보-스마트워치 시장
▶ 3분기 출하량 전년비 5배 기록, LG·화웨이 등 세계 시장 각축전
애플과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를잇달아 출시하면서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도 커졌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510% 증가한 610만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출하량(460만대)을 앞질렀다.
애플은 아이폰의 브랜드·디자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애플워치’를 내세워 단숨에 시장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을 적용한스마트워치 ‘기어 S2’를 내세워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 중이다.
LG전자와 페블도 신형 스마트워치를 출시했고 화웨이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했다. 태그호이어 등전통적인 스위스 시계회사들도 시장에 가세했다.
◆애플워치, 6개월 만에 700만대 출고
SA 조사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4월24일 애플워치를 출시한 이후700만대 이상을 출하했다. 특히 지난3분기 출하된 스마트워치 610만대중 450만대(74%)가 애플워치였다.
IT 매체 시넷은 애플이 아이폰의자산을 잘 활용한 것이 애플워치가순항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애플워치 이용자들은 애플워치의 운영체제인 ‘워치 OS2’를 이용해 아이폰의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중국시장 공략한 삼성전자 기어 S2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 S2는 중국시장에서 빠르게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문 IT 매체삼모바일에 따르면 기어 S2는 지난10월19일 중국 2위 온라인 샤핑몰인 징동닷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8시간 만에 18만대를 판매했다. 지난 10월23일 중국에 정식으로출시된 기어 S2는 판매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다.
외신들은 기어 S2가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기어 S2의 현지 판매가는 기어 S2 스포츠 모델이 2,198위안(약346달러), 기어 S2 클래식이 2,398위안(약 377달러)이다. 반면 애플의스마트워치‘ 애플워치’는 스포츠 모델이 2,588위안(약 407달러)부터, 일반 모델이 4,188위안(약 659달러)부터 시작한다.
기어 S2의 배터리 용량은 모델에 따라 250mAh(밀리암페어아워)·300mAh로 나뉜다. 기존 제품에사용하던 사각 배터리 대신 공간 활용도를 높인 ‘프리폼 배터리’를 사용해 배터리 용량을 높였다.
기어 S2는 한 번 충전하면 2~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의 배터리 용량은 205mAh(32㎜)·246mAh(48㎜)로 사용시간은 하루가 채 못되는 18시간 정도다 .
기어 S2에는 삼성전자가 만든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사용했다. 독자 운영체제를 사용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것이 장점이다.
SA는 “기어 S2가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풀리는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페블·LG·화웨이·태그호이어 신제품 출시…‘각축전’
애플과 삼성전자 외에도 여러 회사들이 스마트워치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스마트워치 스타트업 페블은 지난9월 원형 스마트워치 ‘페블 타임라운드’를 공개했다. 페블은 올해 전년동기 대비 판매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페블은 70만대를팔아 1억2,0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LG전자도 스마트워치 신제품인‘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미국에서 먼저 출시했다.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화웨이도 스마트워치시장에 진출했다. 화웨이는 이달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 프리미엄 스마트워치인‘ 화웨이워치’를 출시했다.
전통적인 시계회사들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가세했다. 스위스의 고급시계 브랜드인 ‘태그호이어’는 애플워치의 기능을 갖춘 고가의 스마트워치를 9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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