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구입할 때 딜러들과 가격흥정은 주로 남성이 맡는다. 여성은 자동차 샤핑에 약하다는 뿌리 깊은 편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차를 잘 알지도 못하고 흥정에 취약할 뿐 아니라 노련한 세일즈맨에 쉽게 휘둘린다는 고정관념이 확고히 자리를 굳힌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그러나 새로 나온 데이터는 이런 편견을 완전히 뒤집는다.
자동차 리스장터인 스와파리스닷컴(Swapalease.com)의 조사에 따르면 인기 차종을 리스할 때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와파리스닷컴의 영업담당 선임 부사장 스캇 홀은 “자동차에 대한 지식과 가격흥정이라는 측면에서 대부분이 사람들은 아마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한 수 위이고, 가격을 낮추는 능력도 더 뛰어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뽑아낸 자료는 실제적으로 여성이 인기차종 거래에서 남성보다 더 좋은 조건을 얻어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량 샤핑의 성별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도요타 코롤라 S와 캠리 LE와 같은 승용차를 리스할 때 여성보다 무려 17%나 더 많은 돈을 지불했다.
뿐만 아니라 포드 익스플로어 XLT와 셰비 에퀴녹스와 SUV 리스에도 3%를 더 지불했다.
예외는 단 한 가지뿐이었다.
여성은 렉서스 RX350과 BMW3 시리즈335i 등 고급차를 리스할 때 남성에 비해 평균 7%를 더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셀러들 역시 남성보다 여성이 인센티브 제공에 인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남성 세일즈퍼슨을 만나야 흥정을 더욱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평균적으로 남성 셀러는 446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안한데 비해 여성들은 고작 137달러어치를 제시했다.
스와파리스닷컴의 스캇 홀 부사장은 “여성들은 혼자 자동차를 사러가는 것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차는 남성이 잘 알고 기격흥정에서도 여성에 비해 한 수 위라는 통설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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